제65장
노란색 조명이 비추었다.
"지훈아, 나랑 자면 나랑 결혼해야 해."
곽지훈은 그녀의 원피스를 잡아당기며 악랄하게 말했다.
"결혼하면 하는 거지, 하지만 원플러스 원이어야 해."
그는 암시하듯 그녀의 배를 만졌다.
"아까 올라올 때, 하준 도련님 본 것 같아."
소미연은 아주 야릇한 목소리로 말했다.
"걔가?"
곽지훈은 비웃으며 말했다.
"걔가 할 능력이 있어?"
소미연은 나른하게 웃음소리를 냈다.
애틋한 하룻밤이 지났고 날이 밝았다.
소미연은 비몽사몽인 채로 곽지훈의 허리를 감쌌다.
"나랑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거야."
"당연하지."
곽지훈은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
"아빠한테 투자하라고 해, 어젯밤에 나도 몇억이나 줬는데 당연히 보답해야지."
"미워!"
소미연이 애교 부리며 말했다.
"내가 소씨 가문 유일한 딸이라 내 말 들을 거야."
"그래."
곽지훈은 목적을 이루자 기분이 좋아졌다.
소미연은 손가락으로 그녀의 가슴에 동그라미를 그으며 말했다.
"천원 그룹 창시인이 대체 무슨 신분이야, 너보다 더 대단해?"
"허."
곽지훈은 비열하게 웃었다.
"내가 대단하지 아닌지 너 몰라? 아마 아주 늙은이일 수도 있어. 할아버지 칠순 잔치에 초대할 거니까, 너도 와서 봐."
소미연은 고민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가서 봐야겠네."
"됐어, 나 회사 가봐야 해, 너도 집에 가."
곽지훈은 그녀의 엉덩이를 두드리며 그녀를 보냈다.
소미연은 어젯밤 원피스를 입고 시큰해 나는 허리를 잡고 택시를 타고 소씨 가문으로 돌아갔다.
그녀는 얼굴에 미소가 환히 번졌고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다.
어젯밤, 곽지훈이 그녀한테 잘 보이려고 애썼는데 그녀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소씨 가문 별장에 들어가자 바로 고약한 한약 냄새를 맡았다.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고 비꼬았다.
"이렇게 고약한 냄새가 우리 소씨 가문을 재수 없게 만들겠어! 새끼 낳을 수 없으면 무리하지나 말지!"
조옥진은 주방에서 걸어 나오며 걱정스럽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미연아, 어젯밤에 어디 갔었어? 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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