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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얘가 왜요?" 엄 선생님이 물었다. "오후에 일이 있다고 먼저 들여보내 달라고 했는데 절 그냥 무시했어요." 조옥진은 생각하기만 하면 화가 났고 윤선미가 계속 자기를 적대하는 것 같았다.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요." 엄 선생님이 담담하게 말하면서 처방을 적어 조옥진한테 주었다. "처방입니다, 약국에 가서 약 가지고 한동안 드시고 나서 다시 검사하러 오세요." 조옥진은 윤선미를 흘겨보고 떠났다. 엄세안은 윤선미를 보며 말했다. "신경 쓰지 마, 병원에 저렇게 말 안 통하는 환자들이 있어. 돈 좀 있다고 특권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겠지." 윤선미가 말했다. "신경 안 썼어요." 엄세안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에도 새치기 못 하게 해." "그럼요." 윤선미는 심호흡했고 그런 엄마가 있다는 게 한심했다. "참, 물어볼 게 있었는데, 혹시 한의 권위자 성진욱 알아?" 엄세안은 윤선미의 침법이 성진욱과 너무 비슷해서 진작에 그런 의심이 들었었다. "제가 그런 큰 인물을 어떻게 알겠어요." 윤선미가 웃었다. "내가 잘못 생각했나 보네." 그는 그녀와 성진욱이 연관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엄 선생님은 손을 흔들었다. "퇴근했으니까 너도 집에 가 봐." "네." 그녀는 요즘 곽동우와 같은 병실에서 살았고 간병하고 있었다. 어차피 두 사람이 부부라는 걸 모두 알았기에 뭐라 말하는 사람도 없었다. 윤선미가 병실로 돌아가자 곽동우가 통화하면서 일 얘기 하는 걸 보고 가볍게 걸어가고 있었는데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15%는 너무 적어요, 25%로 하세요, 전 언제든지 다른 회사로 할 수 있거든요." 아주 단호한 말투였고 대수롭지 않아 했기에 상대는 결국 동의했다. "페이백하면 제 계좌에 넣으세요." 곽동우는 전화를 끊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퇴근했어?" "네, 페이백이라니요?" "보험 샀거든. 어떤 보험이든 모두 페이백이 있어, 영업 직원의 성과급 기준이 페이백으로 해서 경쟁력을 높이거든." 그는 매년 보험을 2천만 원씩 지급하기에 페이백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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