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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장

하도훈은 진이나를 전혀 쳐다보지 않고 가희에게 말했다. “가희야, 먼저 병실로 돌아가.” 그녀는 여기에서 외부인인듯했고 어떤 화제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가희는 그와 언니 사이의 묘함을 느끼고 고개를 끄덕였다. 몸을 돌려 병실을 빠져나간 뒤에도 병실은 여전히 차가운 침묵이 흘렀다. 하도훈은 다시 고희숙과 진기천을 바라보며 말했다. “진이나와 단둘이 얘기하고 싶어요.” 고희숙과 진기천도 두 사람의 일에 간섭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함께 병실을 나섰다. 두 사람이 떠난 뒤 하도훈은 진이나를 바라보았다. 진이나는 줄곧 눈물을 흘리며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네가 원하는 거라니 잘해볼게.” ... 병실로 돌아온 가희는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졌고 더는 올라갈 수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30분도 안 되어 병실에 하도훈의 비서가 찾아왔다. 그녀는 가희의 침대 옆으로 걸어갔다. “가희 씨, 대표님께서 짐 싸는 걸 도와드리라고 해서 왔어요. 학교와 집에 있는 짐을 모두 정리해야 하나요?” 모든 것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몰랐다. 가희는 하도훈의 비서를 보고 어리둥절했다. 하도훈의 비서 린다가 다시 물었다. “가희 씨?” 그제야 가희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 “마음대로 해요. 상관없어요.” 그녀는 여전히 이렇게 말하고 있다. 비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말을 마친 그녀는 병실에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 가희는 비서가 병실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을 보고 모든 것이 이렇게 빨리 진행될 줄은 몰랐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마음속의 준비를 하지 못했다. 그녀가 비서에게 물었다. “병실의 물건들을 이렇게 빨리... 치워야 해요?” 비서는 소파 옆에 서서 그녀를 지켜보며 말했다. “내일 학교로 돌아가시잖아요. 저희가 짐을 정리하는 것을 도와드리겠지만, 대표님은 가희 씨가 오늘 밤 일찍 가서 그곳의 환경에 적응하길 바라세요.” ‘도훈 오빠가 언니랑 싸웠나?’ 가희는 손에 땀을 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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