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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장

진가희는 그 전화를 빤히 쳐다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한참을 생각한 후, 몇 간의 침묵 끝에 갑자기 자신이 팰리스 쪽에 깜빡하고 초록마을에 왔다는 전화를 못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데 도훈 오빠가 왜 운현 오빠한테 전화한 거지?' 진가희는 재빨리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지러 갔다. 그제야 그녀가 휴대전화를 진동모드로 설정한 것을 알게 되었고, 핸드폰에는 하도훈이 걸려 온 전화로 가득했다. 진가희는 즉시 고개를 들어 허운현을 바라보았다. 허운현은 직접 전화를 거절하고 아랑곳하지 않았다. 진가희가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진가희의 손은 허운현의 손을 누르며 말했다. "운현 오빠, 뭐 하세요?" 허운현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따가 다시 전화할 거야." "도훈 오빠가 절 찾는 걸 수도 있잖아요?" 진가희는 그다지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어디 간다고 말 안 했어?" 진가희의 안색이 좀 하얘졌다. 그녀는 확실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가희는 즉시 핸드폰을 꺼내 하도훈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러나 상대방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진가희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다. 가희는 다시 전화하려고 했다. 허운현이 진가희의 손을 잡고 말했다. "걱정하지 마. 괜찮을 거야. 나중에 다시 전화해도 똑같아." 진가희는 침묵하며 허운현을 보고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허운현은 다시 입을 열어 말했다. "먹어. 안 먹으면 라면이 다 불어. 라면을 다 먹고 내가 집에 데려다 줄게." 이 말을 들은 진가희는 조금 마음이 편해져서 앞에 있는 라면을 계속 먹었다. 라면을 먹자마자 허운현은 밥상을 치우고 방안의 불을 끄고 진가희를 데리고 떠나려 했다. 이 순간 밖에서 차 소리가 들려왔고, 두 사람의 시선도 자연스럽게 그곳을 향했다. 한 줄기 빛이 비추자 진가희는 한눈에 뜰에 세워져 있는 하도훈의 차를 발견했다. 하도훈의 차를 본 순간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도훈 오빠가 여긴 왜 온 거지?' 허운현이 밖에 있는 차를 봤을 때 그의 손은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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