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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장

심자영은 교수안을 보며 전화를 받았다. "자영아." 추영자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요즘 잘 적응하고 있어?" 이모의 목소리를 듣자 심자영은 미소를 지었다. "아주 잘 지내요, 다음 주 월요일에 공식적으로 수업해요, 너무 기대돼요." "잘 됐네, 보낸 물건은 받았어?" "받았어요, 고마워요, 이모." 택배는 어제 도착했고 그녀는 이미 모두 가져왔다. 모두 그녀가 자주 쓰는 물건들이었고 이모가 사준 물건도 있었다. 추영자가 다정하게 당부했다. "손에 상처가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잖아, 그쪽 의료 조건도 좋지 않고, 혼자 조심해야 해. 좋기는 많이 휴식하고, 자주 힘쓰지 마, 아니면 회복하는데 불리해." "이모가 지금 네 곁에 없어서 널 도와줄 수 없어. 하지만 이모가 영원히 네 가족이라는 걸 명심해. 자기를 너무 힘들게 굴지 마, 무슨 일이 있어도 이모가 뒤에 있을 거야. 그쪽에서 사는 게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지 돌아와도 돼." 심자영은 멈칫하고는 손목에 있는 흉측한 상처를 보고는 눈빛에 어두움이 스쳤다. 하지만 추영자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재빨리 애써 괜찮은 척했다. "저 괜찮아요, 이제 거의 다 나았어요." 자기가 키운 아이 었기에 추영자는 그녀의 생각을 모를 리가 없었다. 그녀는 한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자영아, 손 말이야, 너무 속상해하지 마. 지금 의료기술이 이렇게 발달했잖아, 의사 선생님도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라고 했어. 이모가 계속 의사 선생님이랑 연락할 거야, 어떻게든 네 손 회복하게 할 거야." 심자영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그럴 가능성이 아주 낮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이모는 그녀가 그날 병실에서 이모와 의사가 나누는 대화를 들은 걸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진작에 희망을 버렸었다. 심자영은 씁쓸한 마음을 삼키고 웃으며 말했다. "역시 이모가 최고예요, 전 이모 믿어요." "애도 참." 추영자는 피식 웃었다. 하지만 바로 이번에 전화를 한 이유가 생각나서 잠깐 침묵했다. 심자영도 바로 이상함을 눈치채고는 얼굴의 미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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