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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장

"난 괴롭힌 적 없어, 자기가 무슨 짓 했는지나 물어봐!" 추영자의 싸늘한 표정을 본 주성호는 불쾌 해났다. 그가 말하기도 전에 장미숙이 그의 뒤에 숨어서 울며 추영자를 무서워하는 척했다. "좋은 마음으로 새언니가 오빠랑 화내지 말라고 타일렀는데, 새언니가 이럴 줄..." "오빠, 새언니 탓하지 마, 유리가 민이랑 곧 약혼할 거라, 자기 조카가 마음 아파서 그런 거야. 새언니가 정말 우리를 거슬려하면 내가 바로 유리를 데리고 나갈게, 절대 폐 안 끼칠게." 장미숙은 말하면서 정말 위층에 올라가 짐을 정리하려는 척했다. 주성호는 추영자의 변화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장미숙이 억울해하며 가려고 하자 바로 다급해져서는 얼른 그녀를 잡았다. "미숙아, 여기가 너랑 유리 집이야, 아무 데도 갈 필요 없어!" 주성호는 그녀의 앞에 서서는 추영자를 경고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주성호가 자신을 믿을 거라고 바라지 않았지만, 그가 장미숙을 위해 점점 시비를 가리지 않고 그녀의 체면을 구길 줄 몰랐다. 지금 하인들이 그녀와 장미숙을 대하는 태도만 보아도 남자가 누굴 더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 추영자는 순간 깨달았다. 정말 다른 여자한테 마음을 두고 있는 이 남자와 평생을 살아야 해? 주성호는 추영자가 자신을 보며 아무 말 없이 멍 때리자, 이상한 느낌이 더 깊어졌다. 그는 참지 못하고 추영자의 앞에 가서 차가운 표정을 하고 혼냈다. "방금 미숙이한테 손댔지? 당장 사과해, 안 그러면 체면 더는 안 봐줘." 추영자는 정신을 차렸고 그를 바라보며 비꼬았다. "주성호, 네가 언제 체면 봐준 적 있어?" 그녀는 시선을 거두고는 바로 뒤돌아 위층으로 올라갔다. 주성호는 마른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갑자기 불안한 느낌이 들었고 무언가가 자신의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가 참지 못하고 따라가려고 했는데 장미숙이 그를 잡아당겼다. 뒤돌아 눈이 부은 장미숙을 본 그는 결국 마음이 약해져서는 얼른 하인한테 얼음을 가져다 부기를 빼주라고 했다. 추영자는 더는 아래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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