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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장 좋아하는 사람이 보낸 꽃?

“정 대리 말은 김유정 씨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대표 사무실에서 연수호는 가죽 의자에 앉아 흥미롭게 아래에 서 있는 정수진을 바라보았다. “네, 대표님. 저는 유정 씨의 능력이 저희 유안 그룹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수호는 말없이 정수진에게 계속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김유정 씨는 단순히 디자인 총괄일 뿐입니다. 김유정 씨의 능력은 우리 프로젝트를 맡기에는 부족합니다. 저는 저희 주력 디자이너로 더 높은 인지도를 가진 뛰어난 실력의 디자이너를 새로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상급 디자이너만이 우리 그룹의 위치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정 대리가 생각하는 후보자가 있나요?” 연수호의 질문에 정수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인물은 미스 최입니다.” “그 천재 디자이너를 말하는 건가요?” “네, 맞습니다. 최지영 씨는 우리나라 사람이지만 젊은 나이에도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수많은 상을 휩쓸었죠. 최지영 씨의 디자인은 돈으로 환산하기도 어려울 만큼 귀하고 여러 명품에서 최지영 씨를 고용하려 합니다. 만약 최지영 씨가 저희 디자인 팀의 주력 디자이너가 된다면 완벽한 협업이 될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강렬한 시작을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좋은 제안이네요.” 연수호는 손에 들고 있던 만년필을 돌리며 말했다. “최지영 씨는 뭐라고 하던가요?” 이어지는 연수호의 질문에 정수진은 조금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최지영 디자이너는 제안을 받아도 가격보다는 기분에 따라 결정한다고 들었는데. 최근에는 최지영이 어떠한 프로젝트도 맡았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는데.’ 정수진은 입을 열었다. “만약 대표님께서 저의 제안을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연락을 취해보겠습니다.” 연수호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 일은 정 대리님께 맡기죠. 꼭 그 천재 디자이너를 모셔 왔으면 좋겠네요.” 연수호의 허락과 보기 드문 미소를 본 정수진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네,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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