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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큰일이야, 필름이 끊겼어

“이 대표님 말씀은 우리 지분을 모두 사겠다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이우진이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이게...” 다른 사람들은 난처하다는 얼굴로 서로를 바라보았고 누구도 섣불리 대답하지 못했다. 그들은 유안 그룹 지분을 조금씩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적은 지분이라 할지라도 유안 그룹이 지금처럼 커간다면 평생, 아니 몇 대가 풍요롭게 살 수 있었다. 성은 그룹의 손석훈이 물었다. “이 대표님은 얼마 정도를 생각하시는지?” 이우진이 테이블 위로 2를 그렸다. “시장 가격의 두 배요?” 임호민이 감탄사를 자아냈다. “그럼 해볼 만도 한데요.” 다른 사람들이 아직 머뭇거리고 있는데 이우진이 입을 열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제 조카 녀석이 벌써 보름이 넘도록 유안 그룹에 손을 떼고 여자에게만 매달리고 있습니다. 혈기 왕성한 나이라 삼촌인 제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회사는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훌륭한 남자 옆에는 미인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제 조카가 어느 순간 유혹에 빠져나오지 못할가봐 걱정입니다.” “그러다가 몇백 년 역사가 있는 유안 그룹이 그 아이 손에 무너져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지분이 물거품이 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일리가 있는 말에 사람들은 마음이 흔들렸다. 다들 연수호가 삐딱하고 일을 부실하게 한다는 소문을 들었었다. 게다가 몇 년 동안 스캔들 기사가 끊이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고 그러다가 안 좋은 기사 한 방에 유안 그룹의 주식이 폭락하는 건 시간문제였다. 그러니 지금 안전하게 주식을 양도하는 것도 나쁜 일은 아니었다. 임호민이 술잔을 들더니 가장 먼저 의견을 표했다. “이 대표님께 제가 가진 지분 넘기겠습니다.” 채성 그룹의 채진국은 한참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이 대표님, 저에게 며칠 동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이틀 안으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때 웨이터가 룸 안으로 들어왔다. 젊고 예쁜 웨이터는 몸매도 좋았다. 손석훈의 시선이 웨이터를 향했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저도 채 대표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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