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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장 지분 때문이었어

연수호가 미팅을 끝냈을 때는 이미 파티 시작 반 시간 전이었다. 시간을 확인한 연수호는 바로 휴게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지금쯤 김유정은 아마 잠들었을 거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휴게실 문을 열고 연수호는 자기도 모르게 눈썹을 찌푸렸다. 휴게실 안은 텅텅 비었고 김유정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김유정이 앉아 있던 소파 위에는 그의 외투가 곱게 접혀있었고 테이블 위에 있던 잔에도 물이 그대로 놓여있었다. ‘어디 간 거지?’ 바로 나가서 김유정을 찾으려 할 때 마침 송정우가 휴게실로 들어왔다. “유정 씨 먼저 갔어.” 송정우가 먼저 말했다. “갔다고?” 연수호는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계속 물었다. “어디로? 왜?” “그건 모르지.” 송정우는 들은 대로 연수호에게 전했다. “사람을 시켜서 서우한테 급한 볼일이 있어서 먼저 간다고 전달해달라고 했어.” ... 고급스러운 숍 안. 김유정은 휴대폰에 적힌 주소대로 방문을 열었고 안에는 앉아서 네일을 받는 김윤아가 있었다. 김윤아는 고개를 들어 김유정을 확인하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역시 김유정은 바로 달려왔다. “관심 없다길래 정말 안 오는 줄 알았어.” “할 말 있으면 빨리해.” 김유정은 앞으로 걸어가 그녀의 맞은편 의자에 앉으며 말했다. 김윤아는 네일을 해주던 직원한테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고 다시 고개를 들어 앞에 앉아 있는 김유정을 바라봤다. 드레스를 입고 있는 걸 보아 어느 파티에 참석하다 중간에 나온 것 같았고 그녀의 기품 넘치는 모습을 보니 다시 화가 치밀어올랐다. 김윤아는 더 뜸 들이지 않고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놓으며 말했다. “이건 내가 아빠 서재에서 몰래 찍어 온 거야. 봐.” 그리고 입꼬리를 올리며 계속 말했다. “언니, 가식적인 연기 그만해. 잘 생각해 봐. 수호 오빠랑 결혼한 3년 동안, 두 사람 정말 행복해?” “형부가 왜 언니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좋아하는 척 결혼까지 하고 여태까지 이혼하지 않는지, 정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 김유정은 김윤아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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