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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30분이 지나고 나자 박강우는 손수 강은영에게 옷을 입혀주고는 품에 끌어안고 회사를 나가고 있었다. 회사에 야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는 지금 박강우의 품에 안겨 있는 강은영은 얼굴이 빨개진 채 다음부터는 회사로 자주 들리지 말아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고 있었다. 박강우하고 강은영이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직원들은 처음 보는 대표님의 부드러운 면에 다들 얼굴이 굳어져 버렸다. 박강우는 걸려 오는 전화를 받았고 전화 너머로 뭐라고 했는지 그저 담담하게 답을 하고 있었다. “알았어. 한 시간 후에 도착할 거야.” 그는 전화를 끊어버리고 강은영에게 시선을 돌렸고 강은영도 그를 멀뚱멀뚱 바라보고 있었다. “접대전화야?” “접대는 아니고 친구야. 집에 데려다줄게.” 친구? 전생에 박강우의 세계에 참여한 적이 없는 강은영은 그가 말하는 친구들이 누군지도 전혀 몰라 어안이 벙벙하기만 했다. 게다가 박강우가 그녀를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자 강은영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그의 옷자락을 잡아당겼고 박강우가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내가 가는 게 싫어?” 강은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박강우는 한 손을 비우고 그녀의 부드러운 손을 잡았다. “정인호가 귀국했어. 2년이나 못 만났던 친구야.” 그의 상냥한 말투는 마치 남편이 아내에게 자신의 스케줄을 보고하고 있는 것만 같았다. 다만 응당 그가 그렇게 해야 마땅한 것이고 강은영 역시 물어볼 자격은 충분했다. 허나 그녀는 불쌍한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같이 가면 안 돼?” 박강우는 의아한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같이 가려고?” 강은영은 엄청 가고 싶어 하는 듯 눈빛을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러면 안 돼?” “당연히 되지!” 그는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결혼한 이후로 그녀는 한사코 그의 생활에 참여하는 걸 원치 않았거니와 결혼하기 전에 그녀는 나이가 너무 어려 그러한 상황들에 어울리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는 그녀에 대해 모든 걸 잘 요해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박강우말고는... 아니 박강우마저도 모르는 게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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