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29장

강설아를 언급하자 강은영은 혐오감이 물든 눈빛이 그녀를 당장이라도 작살내고 싶은 듯했으나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니라고 여겼다. “박성철하고 무슨 꿍꿍이 수작을 벌이고 있는 것 같아. 아직도 박성철의 별장에 있는 걸 보면 박성철하고의 사이가 꽤 끈끈한 모양이야.” “강설아를 이용해서 박인성의 정보를 얻으려는 거야?” 박강우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해 보였다. 박인성은 극도로 교활한 인간이라 최근 줄곧 주시하고 있다 보니 그의 일부 동작을 눈치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강은영이 이 일에서 끼어들려고 하고 있으니 불만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애초에 할아버지가 기업을 그한테 물려 줄 때 그와 박인성이 언젠가는 이렇게 말썽이 일어날 거라는 걸 예상했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계획대로 기업을 그한테 줬었다. 나중에 해외에 있었던 박인성의 움직임으로 보아 그도 할아버지의 선택이 현명하다고 느꼈었다. 강은영이 답했다. “이용이라고 할 것도 없어. 그냥 강설아를 통해 박인성하고 박성철이 꾸미는 일들을 어느 정도는 엿들을 수가 있잖아.” 강은영은 잠시 고민하다 박강우한테 시선을 돌렸다. “박성철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멍청한 놈은 아니야.” 그녀가 다시 태어나 그의 계략들을 무산시킨 건지 아니면 그가 속셈을 잘 감추고 있는 사람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전생에 악독하고 잔인한 박성철은 결코 찌질한 놈은 아니었다. 그녀는 그가 잘 숨기는 위험한 인물이라고 여기고 있는 터라 항상 경계를 하고 있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건 강설아가 전생에 박강우를 엄청 사랑했었는데 그녀마저도 박강우를 배신했었다. 그때는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엮이게 되었던 건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강설아가 박강우를 배신한 광경을 보면 박성철은 오랫동안 공을 들인 게 틀림없다! 그럼 이번에는 너희들이 배신의 기분이 어떠한 건지 느껴봐야지! 두 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짠 그물에 걸려들어 절망감에 빠져야 한다! 박강우는 국 한 그릇을 그녀의 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렇다고 네가 감시할 필요는 없어.” “응?” “그냥 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