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8장
박강우는 서동진한테로 주먹을 날렸다.
조용했었던 병원 복도는 삽시에 소란스러워졌다.
갑작스레 벌어진 상황에 서동진의 뒤에 서 있던 서천은 서동진을 도우려고 했으나 진부성한테 제지를 당했다.
강은영은 겁을 잔뜩 먹었다.
“그러지 마...”
‘싸우지 말라’는 말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서동진의 주먹도 박강우한테 휘두르려고 했고 강은영은 서둘러 서동진을 끌어안았다.
그녀는 현재 머릿속에 온통 한가지 생각뿐이었다.
그건 바로 박강우를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만 싸워요! 제발 그만해요!”
강은영이 자신을 끌어안고 있자 박강우는 재차 주먹을 날렸고 화가 난 서동진은 그녀를 뿌리치려 했다.
그러나 그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안 돼! 싸우면 안 돼!”
“너 이 계집애!”
두 사람은 도덕이라는 게 없는 건가?
특히 강은영은 싸움을 말리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박강우를 편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 때문에 그는 전혀 반격을 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곧이어 또다시 주먹이 그의 얼굴을 가격하고 있었고 서동진은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이거 놔!”
강은영은 혼신의 힘을 다해 서동진한테 달라붙어 그가 전혀 반격하지 못하게 하고 있었다.
박강우의 주먹은 계속하여 그한테로 날아왔으나 그는 강은영을 떼어낼 수가 없었다.
문제는 혹시라도 그녀가 다칠까 걱정이었던 것이다.
아니 이놈의 계집애가 아주 사람 속을 뒤집네?
박강우는 강은영이 서동진을 꽉 끌어안고 있는 걸 보고 주먹이 점차 거세져 갔다.
“은영아, 그 손 놔.”
강은영은 입으로 혼자 중얼거리고 있었다.
“안 돼! 이 사람이 남편을 때리게 할 수 없어!”
원래 마음속에 불쾌감이 들었던 박강우는 그 말을 듣게 되자 화가 절반쯤 풀려 있었고 나머지 노기들은 전부 서동진한테로 분풀이하고 있었다.
감히 내 아내의 반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있어?
오늘 제정신 차리게 본때를 보여주마!
잠시 후 병원 경호원들이 그들의 싸움에 끼어들게 되었고 서동진의 얼굴에는 맞은 흔적들이 훤했으나 박강우의 얼굴은 말끔하기만 했다.
강은영은 박강우를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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