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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7장

다음 날 아침 박강우는 강은영을 데리고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고 강은영은 장제인한테 휴가를 신청하려 했다. 그런데 박강우는 건이현이 그녀 대신 휴가를 냈다며 알려주고 있었다. 병원 복도에서 걸어오는 서동진을 발견하게 되었다! 강은영은 맞은편 사람과의 거리가 가까워지자 본능적으로 박강우의 뒤에 숨어버렸다. 박강우는 이마를 찌푸리며 그녀를 품에 껴안았다. “그렇게 무서워?” “응! 무서운 사람이야.” 강은영이 답했다. 지금은 비록 서동진이 자신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긴 해도 그녀는 느낌적으로 서동진이 위험한 사람이라 여기고 있었다. 마치 가슴 깊숙이 새겨진 두려움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아무런 기억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서동진만 마주치면 자신도 모르게 몸이 떨리고 있는 것이었다. 박강우는 그녀한테 귓속말을 했다. “걱정 마. 저놈 보기 싫으면 당장 서울시에서 쫓아내도록 할게.” “그럼 박씨네와 서씨네의 원한이 깊어지는 거 아니야?” 강은영은 갈등이 서린 눈빛으로 박강우를 쳐다보며 걱정스레 물었다. 그녀 또한 서동진이 당장이라도 서울시를 떠나는 걸 바라고는 있었다. 위험 신호를 쉴 새 없이 보내고 있는 그를 옆에 두게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 차마 상상도 안 가는 정도였으니 말이다. 박강우가 답했다. “어차피 원래부터 원수지간이라 우리가 물러설 필요가 뭐 있어!” 그것도 사실이었다. 서씨네에서 박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마당에 박씨네의 체면은 뒤로 하고 거대한 잔치를 열었으니 박씨네도 그들한테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알았어! 서울시에서 쫓아내 버려!” 강은영은 매서운 어조로 답했다. 전에 할아버지가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서씨네 집안 사람들은 인간답지 못한 행각들을 저질렀으니 그 집안 사람들을 쫓아내 경종을 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안이다. 강은영의 태도에 박강우는 은근히 마음에 들었다. 그러다 서동진이 그들의 앞으로 거의 다가왔을 때쯤 박강우는 날카로운 눈빛을 띠고 있었다. “오늘부로 서울시를 떠나시죠.” 음산한 말투에는 위업감이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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