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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장

그녀는 강은영을 다시는 임신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이다! 단지 집안이 망하고 상속권을 잃은 걸로는 처벌이 너무 가볍잖아? 빈나은은 강은영이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왜 요즘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지 의아했다. 강은영은 눈앞에 있는 소고기를 입안에 넣고 나서 답을 했다. “며칠 더 설치게 놔두려고.” 적어도 박인성하고 박성철이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는지를 알아내야 한다. 지금 당장이라도 강설아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심정인데다 박성철 또한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여긴 것이다. 다연주는 담백한 탕에서 야채를 건져 올리며 말을 건넸다. “은영이 몰라서 그래? 얘가 이대로 물러설 것 같아?” 빈나은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다연주한테 화제를 돌렸다. “그럼 넌? 허지환이 그런 짓까지 할 정도면 너 이제는 어쩌려고 그래?” 다연주는 허지환을 언급하자 야채를 들고 있던 손이 떨리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찾아가서 허지환을 작살내고 싶은 심정인 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 “뭐 어쩌겠어? 괜찮아. 내가 알아서 잘 처리할 거야.” 자신만만하게 답하는 그녀와 달리 빈나은하고 강은영은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연주가 입을 열었다. “뭘 그렇게 봐?” 빈나은은 앞에 놓인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말을 이었다. “내가 전에도 여러 번 경고했었지! 허지환은 건드려서는 절대 안 될 사람이라고! 왜 말을 안 들어!” 다연주가 답했다. “눈앞에서 거슬리는 걸 어떡해!” 빈나은하고 강은영은 어이가 없었다. 상대가 눈에 거슬린다고 연애를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던 것이다. 허나 그녀의 연애 경험을 곰곰이 회상해 보면 다연주는 매번 그러한 이유로 남자친구를 사귄 게 맞았다. 매번 상대를 유혹하고 나서 상대가 감정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뻥 차버리는 격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 누구도 허지환은 뻥 차버린다고 떼어져 나갈 남자가 아니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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