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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장

박강우는 강은영의 손을 잡고 그의 전속 말 쪽으로 걸어갔고 몸을 돌려 말에 올라탄 뒤 잔디밭에 서 있는 강은영한테 손을 내밀었다. “이리 줘.” 강은영은 자신의 손을 그의 손바닥에 얹었고 한바탕 눈앞이 빙빙 돌더니 그의 앞에 앉게 되었다. 힘찬 팔굽힘이 몸을 감싸자 강은영은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고 두 사람은 설산 아래에서 한 폭의 그림을 자아내고 있었다. 박강우는 그녀의 귓가에 대고 다정하게 말을 건넸다. “한 바퀴 뛸까?” 그의 엉겅퀴로 볼이 따끔거리는 강은영은 깔깔거리며 웃음을 자아냈고 웃음소리는 청량하기만 했다. 강은영이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 때 윤여정은 아무리 애를 써도 말을 끌어낼 수가 없자 관리인한테 말을 건넸다. “이 말은 왜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채찍을 휘둘러도 말은 그 자리에서 꼼짝을 하지 않았고 윤여정의 말채찍이 내려가는 걸 보자 강은영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관리인이 나서서 말을 건넸다. “윤여정 씨, 영설은 사모님이어야만 움직여요. 대표님도 못 부리는 말이니까 다른 말로 바꾸시는 게 좋을 거예요.” 윤여정은 안색이 급변했으나 금세 침착함을 유지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강은영하고 박강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강은영의 애마였으면서 왜 아까는 아무 얘기도 안 한 거예요!” “은영이가 거절했으면 우리 은영이만 속 좁은 여자가 되는 거잖아요!” 정인호 옆에 앉아 있던 이다희가 불쑥 말을 던졌고 그 말에 윤여정의 안색이 살짝 굳어져 버렸다. 정인호는 그녀의 손을 잡고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이다희는 정인호가 윤여정을 감싸고 있는 걸 보자 콧방귀를 뀌며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강은영은 박강우의 품에 기대어 조용히 말을 건넸다. “남편하고 진기웅은 해외에서 저런 스타일을 좋아했던 거야?” 박강우는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머금은 강은영과 눈빛이 마주치자 이마에 핏줄이 솟을 지경이었다. 다른 한편 말에 올라탄 진기웅은 감정을 통제할 줄 알고 가장 완벽한 자태를 풍기는 윤여정과 달리 모든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는 사람이었다. 강은영은 진기웅을 쏘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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