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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장

컴퓨터고 긴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던 박강우는 강은영이 차에 오르는 걸 보고 박경우한테 말을 건넸다. “자꾸 놀리지 마.” 그의 언짢은 말투로 보아 그한테 있어서도 박성철하고 아기가 골칫거리인 게 틀림없었다.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작업실을 열어준 것도 사실은 아기에 대한 강은영의 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였다. 문제는 최근 그녀가 머릿속에 핏덩어리를 치료하고 있긴 하지만 그와 동시에 아기의 문제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박강우는 이러다 괜히 그녀의 스트레스만 커질까 출근을 하며 다른 쪽으로 눈을 기울이길 바랬던 마음이었다. “아주 꿀이 뚝뚝 떨어져서 봐 줄 수가 있어야지!” 박경운이 답했다. 박강운은 강은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 보고 손을 잡았다.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이따가 일 얘기할 거야?” 박경운이 운전하는 걸 보고 강은영은 그들이 다른 볼일이 있다는 걸 알아챌 수 있었다. 박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일 얘기할 거야!” “그럼 집으로 가.” 강은영은 시간을 확인해 보니 그닥 이른 시간이 아니었고 오늘 별일 없이 하루 출근하긴 했어도 은근 지쳐있는 상태였다. 출근하지 않을 때는 거의 침대에 누워 있었지만 출근 중에는 시시때때로 정신을 곤두세워야 하니 말이다. 박강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괜찮을 것 같네.” 집으로 가야 되자 박강우는 박전운한테 전화를 걸어 윤월각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박전운도 있다는 소리에 강은영은 집으로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 사람이 진지하게 얘기하는 자리에 그녀가 끼면 어색할 수밖에 없다. 해연 별장에 도착하자 저녁 식사는 다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전집사는 그들이 집으로 온다는 소식에 부엌에 지시를 내려 시간을 맞춰 밥상을 차렸던 것이다. 강은영은 재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그들의 업무상 이야기를 하는 자리에서 벗어났다. 그녀가 방으로 돌아간 걸 확인하고 난 박전운이 엄숙하게 물었다. “박성철 그놈이랑 깨끗이 연을 끊은 게 확실해?” 박경운도 그 점이 가장 궁금했다. 그들이 해외에 있을 때 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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