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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장

강준형은 지금껏 고민해 오던 계획들을 털어놓았고 진미선하고 강설아한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다. 허나 사정을 모르는 진미선은 방금 변호사를 불러왔었다. 그리고 지금 강준형의 계획을 들으니 안색이 변해졌다. “그게... 가능할까요? 당신도 알다시피 박강우는 우릴 인정하지도 않잖아요.” 그들은 강은영의 친부모이긴 하나 박강우는 종래로 그들을 거들떠본 적이 없었다. 그러니 부현그룹에서 이득을 얻는 게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려웠던 것이다. 헌데 이 상황에서 정말 그의 계획대로 움직인다면 박강우가 그들을 가만히 놔둘까? 진미선은 걱정이 앞서게 되었다. 강준형은 버럭 화를 냈다. “그렇다고 그 버르장머리 없는 년의 말대로 순종할까? 우리 집안을 망치려 하고 있는 애야!” 오늘 박강우가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남선 마을 프로젝트를 회수한 걸 보면 강은영의 마음이 제대로 돌아섰다는 걸 입증하는 바였다. 그녀는 강씨네 주식을 가지고 강씨 가문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으니 감히 도박을 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하면 박강우가 우릴 결코 가만 두지 않을 거야.” 강준형은 그녀를 매섭게 쏘아보며 의젓하게도 말을 건넸다. “뭐가 두려워? 어차피 우리가 그 애 부모인데 친정에 열흘 보름 머무르게 하는 게 뭐가 이상하다고 그래?” 말이야 그렇지만 아까 그의 말투는 분명 강은영을 납치할 심산이었다. 진미선은 강은영이 마음에 들지 않기는 하나 워낙 겁이 많은 성격이었다. 특히 박강우의 매서운 수단을 느껴봤었던 터라 진짜 겁인 난 것이다. “난 아빠 응원해!” 진미선은 강설아를 야단쳤다. “네가 뭘 안다고 그래! 가만히 있어.” “엄마, 은영이가 우릴 가만두지 않으려고 하잖아! 어차피 이래도 저래도 망하는데 아빠가 이판사판 볼 것 없이 마지막으로 다투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그녀도 현재는 박강우한테 있어서 강은영이 얼마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박강우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내다 줄 것이다. 강씨 가문은 그동안 대출도 못 받아 프로젝트들이 다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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