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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장

강은영은 돌아오는 길 박강우의 전화를 받았고 박강우는 회사에 와서 퇴근을 기다리라고 했다. 회사에 도착하자 진기웅은 박강우가 회의 중이라며 강은영한테 사무실에서 쉬고 있으라고 전했다. 대표 사무실로 강은영이 들어오고 나자 비서실 사람들은 모두 공손하게 예의를 갖추고 있었다. 자리에 앉기 무섭게 한 비서가 점심을 가져다주었고 강은영은 흠칫했다. “아무것도 안 먹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어?” 저택에 와서 같이 밥 먹자고는 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강은영은 음식 한 입도 입에 넣은 적이 없었다. 그 사람들은 쌀 한 톨마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어린 비서는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회의에 들어가기 전에 사모님이 분명 배고플 거라면서 저희한테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박강우의 지시라는 말에 강은영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뿐만 아니라 박강우는 강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 성격들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비서가 찬합을 열자 강은영은 배가 꼬르륵거리고 있었다. 그녀는 정말로 몹시 배가 고픈 상태였다. 아침에 공복으로 진찰하러 간 것도 모자라 강씨 가문에서 물 한 잔도 떠먹지 못했었다. 화가 덜 났더라도 진작에 배고프다는 걸 알아차렸을 테다. “천천히 드세요.” 비서는 밥상을 차려준 뒤 예의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강은영은 한 입 맛보고 났더니 식감도 좋고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었다. 절반쯤 먹었을 때 회의를 마친 박강우가 돌아왔고 강은영은 고개를 들어 그와 눈빛을 마주하게 되었다. “남선 마을 프로젝트는 그 집안 사람들한테 얘기했으니까 회수하면 돼!” 박강우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녀가 정말로 그 프로젝트를 다시 가져왔다고? 꽤 큰 프로젝트였다! 그 당시 진미선하고 강준형은 집안에서 체면을 세우기 위해 강은영한테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뺏어가 집안 사람들한테 나눠줬었다. 다시 말해 강씨 가문 사돈의 팔촌을 포함해 이득을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녀가 그 프로젝트를 회수하라고 하고 있다! “왜? 그 프로젝트가 가치가 없어?” 박강우가 입을 꾹 다물고 있자 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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