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배지혜를 촬영팀에 넣다
"또 질투하는 거야?" 고선호가 눈썹을 치켜뜨며 물었다.
"꿈 좀 작작 꿔." 고선호의 말을 들은 나유아가 차가운 얼굴로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3년 동안 현모양처로 위장하느라 고생 많았겠다." 고선호가 나유아를 보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나유아는 순간,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고선호가 자기를 좋아하게 하기 위해 그녀는 확실히 현모양처처럼 행동했다.
고선호는 나유아의 표정을 보자마자 자신의 말이 맞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녀의 성격은 예전처럼 그런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 그녀의 진실한 모습이었다.
머지않아 웨이터가 다가왔고 나유아가 메뉴판을 그녀에게 건네줬다.
웨이터가 떠난 뒤, 나유아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다. 그녀는 일부러 스피커 모드를 선택했다.
고선호는 그런 나유아를 보곤 그녀가 자신과 얘기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리곤 역시 휴대폰을 꺼내 심호현이 보낸 메시지를 확인했다.
오늘 심호현은 그에게 연속으로 많은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고선호는 일이 없을 때, 메시지를 잘 확인하지 않았다.
고선호는 그제야 심호현이 보낸 링크를 발견했다.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 보니 누군가 고선호와 나유아가 같은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어 올린 것이었다. 인기 검색어를 오르내리는 게시물을 보며 고선호는 누군가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네가 한 짓이냐?]
고선호가 심호현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심호현은 바쁜지 답장을 하지 않았다.
계속 심호현의 메시지를 확인하던 고선호는 배지혜의 해명을 발견했다, 그녀는 나유아가 고선호의 사촌 동생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고선호는 그 댓글을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당사자인 두 사람도 아무 말 안 했는데 배지혜가 뭐라고 해명 댓글을 쓴 건지?
"우리 인기 검색어에 오른 거 알지?" 고선호가 갑자기 물었다.
"그게 왜?" 그 말을 들은 나유아가 고선호를 보더니 동영상을 꺼버렸다.
"배지혜가 우리 사촌 사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봐?" 고선호는 일부러 나유아의 태도를 시험했다.
"잘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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