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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폭주족 보스 이선재가 임천우의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었다. 룸 안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모두가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때 사람들의 놀란 시선을 받으며 임천우가 천천히 말했다. "난 널 알아, 그때 고영삼 옆에서..." 이선재는 임천우의 말을 듣더니 억지로 울상보다 더 흉한 웃음을 지었다. 저번에 고영삼이 불러 모은 사람 중 이선재도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늑대 근위병을 직접 목격했었다. 게다가 불도저 백 여 대가 북관건설현장을 밀어버리는 장면까지 지켜보았다. 그날밤부터 이선재는 임천우의 얼굴을 마음에 새겨놓았다. 어느 날 이 악마를 마주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오늘 이 악마에게 찍힐 줄이야! 세상에서 이보다 더 무서운 일이 있을까? 이선재가 침을 삼키더니 소리쳤다. "다들 무릎 꿇어!" 폭주족에서 그는 높은 명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구도 이선재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 수많은 부하들이 그 말을 듣자마자 무릎을 꿇었다. 철퍼덕... 수십 명이 무릎을 꿇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황덩치를 비롯한 도련님들이 그 장면을 보며 임천우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폭주족 보스인 이선재가 그의 앞에 꿇을까 하고 생각했다. 제일 격렬한 반응을 보인 사람은 진가희였다. 그녀가 제일 위험할 때, 임천우가 그녀를 구해줬으니 그를 바라보는 진가희의 눈빛이 완전히 달라졌다. 전에 하찮음으로 가득했던 눈빛에 이제는 숭배의 감정이 자리했다. "지금 너희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 중이야." 임천우가 무릎을 꿇은 이선재를 보며 말했다. "살, 살려주세요..." 이선재가 식은땀을 흘리며 몸을 벌벌 떨었다. 그는 두려움에 이까지 떨었다. "살려만 주신다면 어떻게 처리하신다고 해도 다 듣겠습니다." "그럼 여기 있는 사람들은 전부 손가락 하나씩 끊어." 임천우가 황덩치를 힐끔 보더니 다시 말했다. "오늘 내가 5팀으로 들어온 첫날이니 너무 잔인한 장면은 좀 재수 없잖아." "네, 맞습니다." 이선재는 그 말을 듣고서야 한시름 놓았다. '손가락 하나만 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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