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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부광시에서 어르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들의 자리는 분명히 위태로워질 것이다. 초조한 기다림 끝에 병실의 문이 열렸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병실로 몰려 들어가 인사를 건넸다. "어르신, 좀 어떠세요?" "저희 집에 오랫동안 소장하고 있던 산삼이 있는데 지금 제 와이프한테 연락해서 가지고 오라고 하겠습니다." "어르신, 어디 불편한 데 있으시면 제가 사람 불러와서 마사지를 해 드리라고 할게요!" “……” 사람들의 친절에 유국림은 살짝 웃어 보였다. "여러분의 호의는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 머지않아, 의사가 검사 결과를 들고 왔다. 그러자 사람들이 의사에게 다가가 다급하게 물었다. "어르신 몸은 좀 어떤가요?" "어르신, 그동안 치료하지 못했던 병이 완치 기미를 보이고 있어요. 정말 너무 신기해요!" 의사가 검사 결과를 유국림에게 건네주면 의아한 얼굴로 말했다. 유국림은 검사 결과를 보자마자 임천우가 생각났고 두 눈이 반짝였다. "설마 그 청년인가?" 이런 생각이 든 유국림은 얼른 경호원을 불러왔다. "나한테 침을 놓아준 청년이 누구인지 지금 당장 알아봐." "네, 알겠습니다." 경호원은 그 말을 듣고 바로 움직였다. 그리고 CCTV 영상을 따라 유국림에게 침을 놓아준 청년이 윤씨 집안의 보잘것없는 사위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놈 대단한 의술을 가졌구먼, 좋은 일을 하고 이름도 남기지 않은 걸 보면 인품이 좋은게 분명해." 유국림이 칭찬을 늘어놓았다. "윤씨 집안이 괜찮은 사위를 찾았네." "윤씨 집안에서 상업 연합회에 가입하려고 계속 신청하고 있다고 했지?" 유국림이 옆에 있던 비서에게 물었다.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윤씨 집안 실력이 약한 편이라 상업 연합회에 가입하려면 조건이 부족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각박할 필요 없어." 유국림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윤씨 집안에서 좋은 사위를 찾았으니 상업 연합회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에 도달할 수 있는 건 이제 시간문제야." "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네." "내일 상업 연회에서 내가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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