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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장 너는 오직 나만의 것이야

송연화와 강준의 데이트에 대해 송씨 가문 사람들은 딱히 간섭하지 않았다. 강준이 이틀 연속으로 송연화를 데리러 왔지만 송씨 가문의 어른들은 한 번도 나와 본 적이 없었다. 이는 송씨 가문 사람들은 송연화가 어떤 친구를 사귀든지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이었고 또 다른 의미로는 송씨 가문이 그리 세속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돌숲은 영주에서 7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가는 길에 강준은 두 사람의 아침밥을 샀고 물과 과일도 조금 샀다. 그러고 나서 송예화를 뒷좌석에 앉혔다. 송예화는 오늘 또 맛있는 걸 먹는 하루가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두 사람이 함께 나온 것은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과정이었다. 아마도 2년 넘게 말하지 않았던 탓에 가는 길 내내 송연화는 어렸을 때 재미난 일들 고등학교와 대학교 시절의 재미난 일들을 끊임없이 얘기했다. 두 사람은 금봉 호수에도 가고 월호를 지나 극지 동굴에 도착했다. “연화야 정말 너였어?” 극지 동굴 밖에서 줄을 서고 있을 때 뜻밖에도 누군가 달려와 송연화에게 인사했다. 남자 여자 커플이었는데 송연화와 동갑이었다. 남자는 키가 크고 잘생겼으며 온몸에 명품을 걸치고서는 아주 기세등등하게 서 있었고 여자는 입술을 빨갛게 칠하고서는 아주 화려한 모습이었다. “어. 이민영 김지혁 안녕.” 송연화는 별로 반가워하지 않았고 그저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연화야 아프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너를 보러 갈 용기가 나지 않았어. 지금은 괜찮아? 왜 이렇게 말랐어?” 김지혁은 걱정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말투에서는 뭔가 잘 보이려는 듯한 느낌이 담겨 있었다. “아. 연화 우울증에 걸렸다며? 정말이야? 우울증이면 정신... 정신...” 이민영이 이렇게 말하자 김지혁이 갑자기 째려봤고 이민영은 눈치를 보더니 얼른 입을 다물었다. “미안한데 우리 앞으로 가야 해서.” 송연화의 눈빛은 차가워지기 시작했고 얼굴도 굳어졌다. 그녀는 말을 마치고서는 강준의 팔짱을 끼며 앞으로 걸어갔다. “연화야 잠깐만. 이분은 누구야?” 김지혁은 약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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