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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장

유시영: [은우야, 토요일에 새 스케이트장 개업하는 날이라 공짜라고 하던데 우리 같이 가자!] 주은우: [시간 없어!] 주은우는 그렇게 답장하곤 다시 전영미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전영미가 보낸 메시지를 유시영과 똑같았다. 그것을 본 주은우는 조금 의아해졌다. 유시영은 전영미도 간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뭐야. 전영미 생각인 거야. 아니면 유시영이 시킨 거야?' 하지만 주은우는 자세히 생각하기 귀찮아 진태용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진태용: [은우야. 너 진규빈이 컴퓨터 가져갈까 봐 걱정되지도 않아? 몇백만 원이라고!] 주은우: [의심스러운 사람한테 일을 맡기지 말고 일을 맡겼으면 의심하지 말라고 하잖아. 몇백만 원으로 세 사람 됨됨이를 알아볼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 괜찮지.] 금방 샤워를 마친 진태용은 주은우의 답장을 보곤 입을 삐죽였다. [말은 그렇다고 하지만 우리 지금 돈도 없잖아. 이 돈 없어지면 다시 시작하기도 힘들다고.] 주은우: [내 안목 믿어줘.] 주은우는 자신의 안목을 믿는다기보다 은호영을 믿는 거였다. 미래 강성의 지하 세력을 휘어잡을 수 있는 인물이 고작 몇백만 원짜리 컴퓨터로 만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쿵쿵쿵! 그때, 밖에서 요란스러운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숙소 점검이다. 문 열어!" 문 바로 옆에 있던 정세준이 그 말을 듣곤 얼른 문을 열었다. 그러자 큰 덩치를 가진 3학년 선배가 건들건들하게 들어왔다. "다들 들어왔지?" 제일 앞에 선 이는 얼굴에 칼자국이 있었다. 반바지를 입고 검은 민소매를 입은 그는 딱 봐도 양아치 같았다. 숙소에는 새내기밖에 없었기에 그 남자를 보자마자 모두 두려움에 잠겼다. "다 있습니다..." 정세준은 얼른 옆에서 콜라를 꺼내 남자들에게 건네줬다. "선배님, 이거 드세요." 그러자 칼자국을 가진 남자가 웃으며 콜라를 받아들었다. "그래. 네가 눈치가 빠르구나. 이름이 뭐야?" "저는 정세준이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정세준이 얼른 대답했다. 정세준의 말을 들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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