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장
“진나라 장군 백기가 누구인지 알아요? 죽음의 신이라는 멋진 별명이 있죠.”
“사장님, 앞으로 저를 죽음의 신 진규빈으로 불러주세요.”
...
“사장님..."
진규빈은 주은우가 자기 팔에 새겨진 타투를 멍하니 바라본 모습을 보고는 그도 이런 타투를 좋아하는 줄 알아 신이 난 채로 말했다. “옆에 타투 전문샵이 있는데 같이 갈까요?”
주은우가 정신을 차리고는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설... 설마 백기 타투를 한 건 아니겠지?”
“헐, 어떻게 아셨어요?”
진규빈은 믿을 수 없는 얼굴로 주은우를 바라봤다.
이 타투는 그가 어제 금방 한 것이고 주은우는 그동안 작업실에 나오지 않았다.
오정우가 심심해서 주은우에게 그가 백기를 타투했다는 사실을 알렸을 리는 없을 테고 말이다.
진규빈은 상의를 벗고 등을 굽히더니 어깨를 으쓱했다. “사장님, 이 백기 타투, 엄청 멋있죠?”
주은우는 충격을 받은 듯 믿을 수 없는 얼굴로 진규빈의 몸에 새겨진 흉악한 얼굴의 죽음의 신, 백기 타투를 바라봤다.
진규빈은 전생에 강현에서 백기 타투를 했는데 이번 생에는 강성에서 백기 타투를 한 것이었다.
심지어 더 놀라운 건, 진규빈이 한 말도 똑같았다.
“사장님, 왜 아무 말도 안 하세요? 설마 이 백기 타투에 놀란 건 아니죠?”
진규빈이 다시 옷을 입으며 미소를 지은 채 주은우를 바라봤다.
그는 지금 주은우의 표정에 아주 흡족했다.
‘내가 백기 타투를 아주 잘 고른 모양이군.’
진규빈은 중2병에 걸린 것처럼 직원들을 향해 우쭐거리며 말했다. “너희들도 내일 가서 백기 타투를 해. 그럼 우리 드래곤 작업실은 죽음의 신으로 가득 찰 거잖아. 앞으로 서로 이름을 부를 때도 죽음의 신을 붙여 부르자고.”
“하하, 그럼 나는 죽음의 신 도현인가?”
“나는 죽음의 신 김지우네.”
“나는 죽음의 신 이현수야!”
...
“사장님은 죽음의 신 주은우네요. 우리가 형님으로 모실게요.”
진규빈은 잔뜩 신이 난 채 주은우에게 말했다.
주은우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언짢은 말투로 말했다. “일하러 온 거야?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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