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장
"여기서 물러나겠습니까?" 홍현빈은 계속 물었다.
"도전의 한계를 넘어 자신을 뛰어넘고, 끊임없이 자기를 강화하며, 두터운 덕을 지니고 모든 것을 용납하자!"
"좋습니다. 이제 해산!"
홍현빈은 만족스럽게 머리를 끄덕였다.
학생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도시아는 연수아와 구청아를 찾아가 몇 마디 나눴다.
그러고는 바로 학교 밖으로 나갔다.
주은우는 손대성과 함께 기숙사로 돌아갔다.
기숙사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주은우는 진태용의 전화를 받았다.
"은우야, 전화했어?"
"저녁에 시간 있어? 같이 밥 먹을까?" 주은우는 진태용과 메신저에 대해 얘기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시간 안 될 것 같아!” 진태용은 난감한 듯 웃으며 말했다. "기아랑 스케이트 타러 가기로 약속했거든!”
"그럼 내일은?"
"내일은 기아와 등산하기로 했어!"
"모레는 시간 되겠지?"
"아... 모레는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어!"
"젠장, 꺼져!"
주은우는 전화를 바로 끊었다.
같이 돈을 벌어 보려고 했는데, 진태용 이 자식은 사랑에 푹 빠져 있네?'
따르릉!
진태용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주은우는 전화를 받고 덤덤하게 말했다. "넌 기아랑 놀러 가기나 해."
진태용은 히히 웃으며 말했다. "은우야, 너 왜 그래? 너 왠지 질투하는 것 같은데?"
"뭐?"
주은우는 어이가 없어서 얼굴 근육이 떨렸다. "저리 꺼져. 너 돈은 안 벌 거야?"
"벌고 싶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진태용은 다급히 대답했다.
하지만 며칠 동안 황기아와 약속을 잡았기 때문에 조금 망설여졌다. "그런데 나 요 며칠은 시간이 안돼. 기아가 나랑 사귀기로 동의했는데 내가 약속을 취소할 순 없잖아!"
주은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주말 밤에라도 가자. 그렇지 않으면 다음 주 화요일까지 기다려야 해!"
시간은 돈이다.
주은우는 시간 끄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진태용이 히히 웃으며 말했다. "좋아, 그럼 주말 밤에 보자!"
진태용의 전화를 끊자마자 송지혁에게서 또 전화가 걸려왔다.
"대표님, 아주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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