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7장
"영업팀 2인자는 누구죠?" 주은우는 계속해서 물었다.
"영업팀에는 2인자 없어요!" 조금 전에 주은우를 비웃던 그 대머리 남자가 무심하게 대답했다.
"그럼 팀장은 있어요?"
주은우는 그 대머리 남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이서현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산업 단지 입구의 공고판 아래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중년 남자를 가리켰다. "저분이 영업팀 팀장 유건우 씨예요."
각 팀의 고위직들은 대머리 남자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보았다.
주은우의 의도는 뻔했다. 영업팀에 변화가 올 조짐이었다!
대머리 남자도 주은우의 의도를 모르는 게 아니었지만, 입가에는 비웃음이 가득했다.
'회사의 중요한 고객들은 내가 다 쥐고 있는데 이 꼬맹이가 날 해고할 수 있을까?'
백번 양보해서, 정말로 자신을 해고하더라도 자신의 손안에 있는 고객들을 통해 더 나은 길을 찾을 수도 있었다.
김연준은 유건우를 데려왔다. 유건우는 앞에 모여 있는 회사의 고위직들을 보며 의아해했다. "저를 찾으셨나요?"
이서현이 소개했다. "유 팀장님, 이분이 라오스 회사 새 사장님이신 주 사장님이세요."
유건우는 놀라며 말했다. "새 대표님이라니, 밀린 임금 해결되는 건가요?"
이서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무팀 관계자분들이 말한 거니 거짓은 아니었다. 다른 팀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이서현은 이 새 사장님을 믿었다.
"주... 주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유건우입니다. 영업팀에서 팀장을 맡고 있고, 주로 하드웨어 공급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건우는 긴장한 상태로 오른손을 내밀었다. 유건우는 자기 상사가 오만한 성질이라는 것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새 사장님이 자신을 찾은 이유는 상사와 잘 맞지 않아서일 테니, 자신에게 승진의 기회가 온 것이었다.
주은우는 손을 내밀어 유건우와 악수했다. "유 팀장님, 앞으로 고생 좀 하실 겁니다."
유건우는 뜨거운 눈빛으로 말했다. "회사를 살릴 수만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괜찮습니다!"
주은우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먼저 회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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