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장
'사랑하는 시아를 위해서 반드시 앞으로 나아가야 해...'
이수철은 다시 한번 주은우를 살펴보았다. 또래들보다 훨씬 성숙하고 차분해 보여 이수철은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 공무원입니다. 저한테 장난은 안 치는 게 좋을 겁니다."
"오영훈 사장님을 아세요?" 주은우가 웃으며 물었다.
"AO 그룹 회장 말하는 거죠? 꽤 친한 편이죠. 친척이라도 되는 거예요?" 이수철의 얼굴이 다소 누그러졌다. 만약 이 젊은이가 오영훈의 친척이라면 정말로 회사를 인수할 능력이 될지도 몰랐다.
"친척은 아니고, 저를 도와주실 분이에요."
"제가 한번 확인해 보죠."
이수철은 PAS 폰을 꺼내 전화를 꺼냈다.
"수철 형님,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나. 어쩐 일로 저한테 전화를 다 주셨어요?"
"너 주은우 씨 알아? 이수철은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알죠, 무슨 일 있으세요?"
"너희 무슨 관계야?" 이수철은 계속해서 물었다.
"비즈니스 관계라고 볼 수 있죠."
"그래 알았어. 나중에 얘기해."
이수철은 주은우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하고 나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 이수철은 주은우를 응시하며 말했다. "법원 쪽과 상의해 보죠. 아마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3일 후에 이 회사를 인수할 수 있을 겁니다."
주은우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이수철은 미소를 지으며 주은우와 악수했다. "젊은 나이에 대단하네요. 이렇게 어린데 벌써부터 공장 운영이라니, 좋은 사장이 되길 바랍니다!"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주은우는 활짝 웃어 보였다.
뒤에 있던 김연준은 어리둥절했다.
주은우가 핸드폰이나 인터넷 사업을 할 생각이 있다는 것은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김연준은 단지 주은우가 작업실부터 시작할 거라고 생각했지, 바로 회사를 인수할 줄은 몰랐다.
이수철은 손뼉을 치며 팀원들에게 말했다. "이 공장을 인수할 사장이 정해졌으니, 피해 직원들에게 월급은 제대로 지급될 겁니다. 아마 3일 뒤에 모든 게 다 해결될 겁니다."
이수철의 말에 정무팀과 경찰 행정팀 쪽 직원들은 한숨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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