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장
"몇 개 있어요?"
"여섯 개요. 모두 강과 가까이 있는 거라 인테리어를 조금만 해도 바로 세 내놓을 수 있을 겁니다!"
"내일 저녁 6시에 연락할게요!"
"네... 그럼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주은우는 너무 기뻤다.
3일 뒤면, 진강구가 재개발된다는 소식이 상류층에 퍼지게 된다.
더 중요한 건 진강구에 강성 첫 지하철역이 생긴다.
소문을 들은 자본가들이 앞다투어 진강구를 사들였기에 진강구 집값이 하룻밤 사이에 폭등했다.
여섯 개는 너무 적었다.
주은우는 자신한테 있는 16억을 모두 투자하려고 했다.
3일 뒤면 16억이 적어도 3배에서 5배는 뛰게 될 것이다.
술을 다 마신 주은우는 3층에 가서 도시아와 함께 해야 했다. "은지섭이랑 진규빈은 형이 잘 타일러줘. 다음 달이면 오늘 당한 수모 꼭 갚아줄 거야!"
은호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아직 어려서 그런 거니까 네가 이해해 줘!"
주은우는 웃어 보이고는 뒤돌아 룸을 나왔다.
김연준은 술을 들이켜고 은호영을 쳐다보며 물었다. "너 쟤 말 믿어?"
은호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 믿어!"
오정우는 단호한 눈빛을 하고 답했다. "난 은우 형 믿어!"
세 사람은 동시에 기주봉을 쳐다보았다.
"못 믿으면 어쩔 건데, 너희들 조승준이랑 싸울 수 있어?"
기주봉은 어색하게 웃었다. 사실 그도 주은우를 별로 믿지 않았다.
만약 주은우가 자신과 비슷한 나이었다면 믿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주은우는 너무 어렸기에 조승준 배후에 있는 자본가랑 싸울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건 주은우가 또래들보다는 성숙하다는 것이었다.
은호영과 김연준은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내쉬었다.
...
주은우는 도시아를 찾으러 3층 룸으로 갔다.
배불리 먹고 술을 마시고 프런트로 계산하러 갔다.
주은우의 테이블은 6만 원 정도가 나왔지만, 조승현 테이블은 240만 원이 나왔다.
주은우는 너무 화가 났다.
'저 자식들이 분명 좋은 술을 가져갔을 거야.'
도시아는 이미 황기아를 택시로 집에 보냈다.
주은우가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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