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장
소지연은 말문이 막혔고 송민우가 이어 말했다.
"선배가 승소하게 했는데 이 기회를 빌려 잘 감사해야하지 않겠어?"
그 이유라면 소지연은 거절 할 수가 없었다.
송민우는 정말이지 그녀의 약점을 아주 잘 잡았다.
윤진수가 얼른 말했다.
"잠깐, 사람 구하는 중인데 갑자기 그런 말을 왜 해, 이거 완전히 가스라이티이팅이잖아."
그는 소지연을 보며 말했다.
"선생님, 민우 말 듣지 마세요, 가고 싶으면 가고 안 가고 싶으면 안 가는 거죠, 변호사 비용도 다 지급하셨는데요, 뭘."
소지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송민우를 무시하고 말했다.
"이만 가서 쉴게요."
"가세요, 선생님이 더 할 건 없어요, 제가 치울게요."
윤진수가 말했다.
소지연이 올라가서 얼마 되지 않아 송민우도 가려고 했다.
문을 나서기 전 그가 윤진수한테 물었다.
"우리 모레 떠날 건데, 동생이 모레 소지연의 수업 있어?"
"없어."
"알겠어."
"잠깐... 아니야, 선미가 우리랑 같이 캠핑 가지도 않는데 왜 물어보는 거야?"
송민우는 밖으로 나갔고 그의 말에 답하지 않고는 뒤도 안 돌아보고 손을 흔들고는 차를 타도 떠났다.
캠핑하는 날이 되었고 송민우는 바로 차를 운전해서 해윤대에 소지연을 데리러 갔다.
수업이 끝났고 송민우는 소지연이 몇 명 학생들과 웃으면서 교실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그중에는 그가 아는 남학생 성윤호도 있었다.
남자든 여자든 모두 소지연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송민우는 차 창문을 내리고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는 연기 사이로 소지연이 긴 복도를 걸어가고 있는 걸 보았다.
소지연은 늘 그렇게 어딜 가도 주목받는 존재였다. 그녀는 마치 사람들이 그녀한테 끌려서 자기도 모르게 그녀한테 다가가게 하는 마법이 있는 것 같았다.
그녀는 학생들과 함께 교수 청사를 나갔고 두 여학생과 한 남학생은 소지연과 인사하고 떠났지만 성윤호만이 아쉬워하면서 소지연의 옆에 있었다.
한 여자애가 성윤호를 보며 농담했다.
"우리랑 같이 안 가면 조금 이따 너 데리고 안 놀 거야!"
"먼저 가, 난 교실에 가서 선생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