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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장

어르신은 입꼬리를 올리고 당당하게 말했다. "서현아, 왕할머니가 물어볼게, 네가 어른들 일을 어떻게 안 거야?" "그냥... 알았어요!" "네가 평소에 학교만 다니는데, 누군가 네 앞에서 말하지 않았으면 네가 알 리가 없잖아? 아니면 누가 너한테 가르쳐줬어? 일부러 널 시켜서 내 앞에서 말하라고 했어?" 송서현은 말하지 않았고 어르신은 계속 이끌었다. "얼마 전에 네가 학교 끝나고 기사랑 집에 오지 않고 친구랑 약속 있다고 했었잖아. 사실 나지아 이모랑 같이 간 거지? 파티에서도 널 끌고 몰래 말한 거지? 너한테 이런 멍청한 일을 시킨 거야?" "이건 멍청한 일이 아니에요! 지아 이모는 삼촌이 속을까 봐 그랬어요!" 송서현은 흥분해서 변명했고 그녀가 반응하고 입을 막으려고 했는데 이미 말을 모두 다 했다. 어르신은 헛웃음을 쳤다. "민우야, 네가 송씨 가문에 들일 와이프가 이런 사람이야? 아직 결혼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이간질하고 일을 만드는데, 정말 결혼하면 이 집이 아주 난리가 나지 않겠어?" 송민우는 미간을 찌푸렸고 그제야 어르신이 오늘 이 일을 벌인 이유가 뭔지 알게 되었다. 겉으로는 소지연을 난감하게 해서 사과하러 오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배후에 있는 진짜 죄인인 나지아를 끌어내려는 거였다. 소지연도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게 되었다. '어르신이 그래서 부른 거였네.' '우리는 그냥 들러리였네,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어르신이 우릴 적대하지 않으면 돼.' 거실의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어르신과 송민우는 서로 싸우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송서현은 아직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고 자기가 소지연한테 사과해야 한다는 일만 생각하고 있었다. "전 사과 안 해요! 저 사람이 뭔데요? 제 선생님도 아니잖아요!" 송서현은 앞에 있는 찻잔을 들어 바닥에 세게 던졌는데 찻잔이 테이블 모서리에 맞혔고 바로 산산조각이 나서 여기저기 뿌려졌다. 멀리 떨어져 있던 윤씨 남매는 괜찮았지만 맞은편에 앉아 있었던 소지연은 바로 피해자가 되었다. 조각들이 그녀한테로 날아왔고 그녀는 손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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