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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장

송민우는 다급하게 병원에 도착했고 병실 문을 열려는 순간, 유리 창문 사이로 그 모습을 보았다. 침대에서 두 사람이 같이 붙어있었는데 그의 각도에서 보면 마치 고성호와 소지연이 끌어 안고 있는 것 같았다. 고성호는 소지연을 안고 절망해 하며 사정했다. "지연아, 내가 잘못했어. 나 다른 사람 안 좋아해, 일부러 너 화나게 하려고 그랬던 거야... 처음부터 내 마음엔 너밖에 없었어... 제발, 나한테 돌아와 줘, 너 없으면 나 정말 죽어... 내가 꼭 너한테 잘할게, 더는 그런 쓰레기 짓 안 할게!" 소지연은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고 그걸 즐기는 것 같기도 했다. 송민우는 화가 났지만 결국 손을 놓고 조용히 뒤돌아 떠났다. ... 소지연은 고성호의 목소리인 걸 듣고 바로 눈을 떴다. 고성호의 얼굴이 크게 보였고 소지연은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깼다. "네가 왜 여기 있어?" "나라서 실망했어? 누굴 기다리는데? 송민우? 걔는 절대 안 와, 그 생각 접어." 고성호는 아주 흉악하게 말했고 소지연은 이를 악물고 발로 고성호를 차버렸다. "아-" 고성호는 비명을 지르더니 바닥에 굴러 떨어졌다. 그는 지금 많이 다쳐서 소지연한테 강제로 뭘 할 수 없었다. "내가 손이 부러졌는데도 나한테 이렇게 대해?" "꺼져." 소지연은 차갑게 말했다. 그는 움직이지 않았고 오히려 바닥에 앉았다. "네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보러오지도 않잖아. 아마 이제 너한테 힐리우스에서 나가라고 할 거야." "이간질 하지 마, 우리 둘 일은 네가 낄 자격 없어. "소지연, 너 전에 이렇지 않았잖아! 남자를 안중에 두지도 않고 남자를 갖고 놀고 진심도 안 줬었잖아. 이번에 설마 진심인 거야?!" 고성호는 흥분해서 펄쩍 뛸 것 같았다. 소지연은 심장이 쿵 했다. '내가 정말 진심인 거야?' '진짜 빠진 거야?' "나지아는 네가 건드릴 수 없는 여자야, 네가 괴롭힘 당하는 게 싫어. 너도 나지아가 힐리우스에서 널 쫓아내는 게 싫지? 갈 곳 없으면 내가 집 선물해 줄게." "나지아가 날 힐리우스에서 쫓아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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