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장
소지연이 탄 택시는 난간에 부딪혔고 뒷좌석 문이 많이 파여 들어갔다.
고성호가 소지연의 택시와 부딪혔고 뒤에 있는 큰 트럭이 바로 고성호를 들이 박았는데 그 화려한 스포츠카가 180도 돌았고 바로 불이 붙었다...
길에서 경적이 울렸고 송민우의 차는 어느 길에서 사라졌다...
소지연은 이마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만졌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
-
병원에서 소독수 냄새가 코를 찔렀다.
소지연이 눈을 뜨자 이마가 아파 났다.
"습!"
고성호는 바로 옆 침대에서 머리를 내밀고 걱정했다.
"깼어? 어때? 네 소리 들리는데, 괜찮아?"
소지연은 고성호를 바라보았고 그가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것만 생각하면 당장이라고 그를 발로 차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앞에 있는 고성호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는 미라처럼 머리에 붕대를 감았고 목에 고정기를 하고 있었다. 한쪽 팔에는 깁스를 하고 가슴 앞에 매달고 있었고 얼굴에 타박상이 여러 곳이 있었는데 꼴이 아주 우스웠다.
소지연은 자기 얼굴을 만졌다. 다행히도 얼굴을 다치지 않았고 그저 이마에 붕대를 두껍게 감았고 제일 아픈 곳이 상처인 것 같았다.
"기사님은?"
소지연이 차갑게 물었고 고성호는 그녀가 자기한테 말하자 적극적으로 답했다.
"퇴원했어, 내가 병원비 다 냈고 배상도 많이 해줬어. 걱정 마, 기사님은 별일 없어."
소지연은 분노에 차서 그를 노려보았다.
"고성호, 너 죽고 싶어 환장했어?"
"남은 인생에 네가 없으면 정말 살고 싶지 않아."
고성호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억울하기도 했다.
"혼자 죽어, 나랑 같이 죽지 마."
"소지연! 너 정말 이렇게 독하게 굴 거야?"
소지연은 그와 말을 섞고 싶지 않아 다른 쪽으로 돌아누웠다.
그녀는 지금 아주 짜증 났다. 원래는 송민우를 따라 그의 전 여자 친구를 보려고 했는데 그를 놓쳤을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까지 당했고 괜히 상처까지 생겼다.
'재수 없어!'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송민우한테 전화하려 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녀는 계속 송민우와 관계를 확실하게 하고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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