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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장

그녀가 끌어안자 그는 허리가 굳어버렸고 그러더니 그녀의 팔을 잡고 더 세게 끌어안았다. 두 사람 뒤에서 폭죽이 하늘로 날아올라 터졌고 그들이 서 있는 강을 비췄다. 소지연은 그의 품에서 머리를 들어 눈을 반짝이며 그걸 보고 있었다. 송민우는 그 불꽃들을 보지 않았고 머리를 숙여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반짝이는 불꽃들이 별처럼 박혀 있었는데 더 매력있는 밤하늘 같았다. 그러더니 그는 머리를 숙여 그녀한테 입맞춤했다. 차갑고 부드러운 입술이 맞닿은 순간, 소지연은 머리가 멍해졌고 화려한 불꽃이 보이지 않았고 젊은이들의 환호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머리에는 온통 그 키스만이 남았다. 송민우의 부드러운 숨결과 담배의 향기가 그녀의 호흡을 가득 채웠다. 소지연은 온몸이 나른해 났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천천히 뛰던 심장이 힘 있게 쿵쾅거렸다. 그녀는 눈을 감고 키스에 집중했다. 이건 두 사람이 알고 지낸 후의 제대로 된 첫 데이트였다. 서로 이용하는 게 없었고 다른 복잡한 관계도 없었고 소지연과 송민우만 남았고 오로지 그 둘만 있었다. 불꽃놀이를 끝내고 둘은 손을 잡고 거리에서 산책하고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힐리우스로 돌아간 소지연은 처음 연애의 맛을 느낀 여자애처럼 수줍어했고 그는 그녀를 방으로 데려다주었고 문 앞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한 사람이 안에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이 밖에 있었다. "그럼... 나 먼저 방에 갈게, 너도 일찍 쉬어." 소지연은 얼굴이 발그레했다. "그래, 잘자." 송민우는 그녀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게... 오늘 밤 아주 즐거웠어, 고마워." "나도." 소지연이 뒷걸음쳤고 문을 닫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주 느리게 움직였고 할 말이 있는 듯 송민우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아무 말 하지 않았고 그저 손을 흔들었다. "잘자." 그러고는 문을 닫았다. 문이 거의 닫힐 쯤 문밖에 있던 송민우가 문을 열더니 소지연을 품에 안았고 진하게 입맞춤했다. 방문이 닫혔고 어두운 방에는 둘의 거친 숨소리만 들렸고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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