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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2장

... 안지은은 아침으로 한식과 양식 두 가지를 준비했다. 정강호는 안지은의 집 인테리어를 훑어보았다. 깔끔한 복고풍에 딱 보아도 비싸 보이는 그림까지 아주 고급스러웠다. 진효신이 자리에 앉았다. “누나, 나 혼자 살아. 비록 그 집 나한테 조금 부담이긴 하지만 그 정도는 동력이라고 생각해. 게다가 누나랑 가까이에서 지내면서 챙겨주고 싶어. 누나도 평소 나한테 잘해주잖아.” 진효신의 따뜻한 한마디에 안지은은 걱정을 내려놓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 그냥 내가 쓸데없는 생각한 거야.' 그는 맑고 깨끗한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았다. 그렇다. 연예계에 들어서려면 비주얼은 기본이다. 진효신은 조금 앳된 얼굴이지만 큰 키에 평소 운동까지 해 꽤 듬직했다. 정강호는 진효신과 달리 아주 터프한 남자이다. 하지만 평소 싹싹한 성격 때문에 두 사람은 연예계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고 괜찮은 역할도 몇개 맡았다. 안지은은 어젯밤 이미 사귀기로 했으니 이제 그의 여자 친구로서 어느 정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진효신과 어젯밤 부드러운 남자가 조금 다른 것 같은 느낌은 무엇 때문일까? 안지은은 곧바로 생각을 지웠다.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야. 효신이가 아니면 누구겠어?' 아침 식사가 끝나자 안지은은 촬영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조연 역할이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사실 진효신과 정강호의 연기는 괜찮은 편인 데다가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하는 성격에 스태프들의 사랑을 받는 편이었다. 과거 안지은이 진효신을 도운 것도 두 사람이 성실한 사람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자신의 분량이 끝나면 선배 배우들의 연기까지 보면서 공부했다. 안지은은 원래 냉정한 사람이 아닌 데다가 이제 진효신과 사귀는 사이이니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안지은이 전화를 끊고 방에서 나오자 두 사람이 이미 먹은 그릇들을 정리해놓은 상태였다. 사실 안지은은 두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자신도 신인부터 시작한 배우이니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아니까. “두 사람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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