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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4장

강아영은 서태웅을 재우고 거실에 내려왔다. 늦게까지 자지 않고 같이 기다려준 김순자에게도 들어가 쉬어도 된다고 말했다. 시간도 때울 겸 강아영은 소파에서 책을 보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11시가 되어도 서지훈은 오지 않았다. 전화 한 통도 없이 말이다. 강아영은 손에서 책을 내려놓고 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소파에 누웠다. 혹시나 더 늦게라도 들어올 수도 있을까 봐 기다리려고 했다. 겨우 잠이 들고 결국 그렇게 아침 6가 되어 버렸다. 김순자는 소파에서 불편하게 자는 강아영을 조심스레 흔들어 깨웠다. 방에 들어가서 눈을 붙이라고 말이다. 강아영은 천천히 일어나 물었다. “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나요? 외박이요...” 김순자는 황급히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전혀요. 대표님은 치료 끝나시면 바로 귀가하셔요. 그러고는 하루 종일 뉴스를 듣거나 맹인 도서만 읽으세요. 방 밖으로는 거의 안 나오세요.” 강아영은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알겠어요. 가서 일 보세요. 저는 태웅이한테 가볼게요.” 방으로 가보니 서태웅은 이미 일어나 있었다. 혼자서 꼬물꼬물 옷을 바꿔 입고 있었다. 강아영은 서태웅을 꼭 끌어안아 주며 물었다. “잘 잤어? 우리 아가?” “엄마. 잘 주무셨어요? 아빠는요?” 강아영이 모닝 뽀뽀를 해주며 묻자 서태웅도 똑같이 강아영에게 뽀뽀를 해주었다. 하지만 이내 서지훈을 찾고 있었다. “아빠는 조금 바쁘셔. 옷부터 먼저 입을까?” 강아영은 서태웅을 도와 옷을 입히려고 하였지만 서태웅은 혼자서 할 수 있다며 강아영의 도움을 거절했다. “제가 할 거예요. 저 혼자 할 수 있어요!” 강아영은 뿌듯한 미소를 짓고는 침대에 앉아 서태웅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서태웅과 주방으로 향해 아침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 강아영은 서강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지훈의 행방을 혹여나 알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전화를 건 것이다. “안 들어갔다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어제 오후에 간 거 같은데요. 제수씨. 아니면 집에 먼저 있어요. 내가 지금 그쪽으로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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