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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장

한편, 장서우는 믿기지 않은 듯이 물었다. “정말 기억을 잃은 거야?” “응. 자기 자식도 못 알아보는 거 있지. 그게 어떻게 가짜겠어.” 처음에는 서지훈이 기억을 잃었단 말을 믿지 않았지만 서태웅이 눈물을 흘리고 있어도 미동도 없이 그저 가만히 있는 서지훈의 모습을 보고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어떡해?” 장서우는 근심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지원인가 뭐인가 그 꼴을 보고 가만히 있을 거야?” 이지원이 국내에 없었을 때도 안지은을 통해 이미 여러 소식을 접했었다. 아주 미친 여자라고 말이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다분했다고 했었다. “그 꼴을 하고도 그 집안 며느리로 당당하게 들어앉겠다고?” 강아영이 화를 내기 전 안지은부터 이를 바득바득 갈며 화를 표출했다. “승원 씨가 있었더라면 그냥 한번에...” 장서우는 멈칫하며 말끝을 흐렸다. 강아영은 그런 장서우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만약 소승원이 있었더라면 이지원 정도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게 했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된다면 강아영의 눈에 거슬릴 일도 없을테니... 강아영은 장서우의 손을 살며시 잡으며 말했다. “승원 씨가 있으면 우리가 이런 일들을 하지 않아도 돼. 그런 인간 때문에 우리 손을 더럽히는 건 옳지 않아.” 장서우는 피식 웃으며 답했다. “응. 네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 나도 참... 그렇게 그 사람 두서없는 일 처리 방식을 싫어했으면서 막상 급한 일이면 승원 씨부터 생각나네. 승원 씨가 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야. 나도 참 모순적이야.” 장서우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한탄했다. 강아영은 장서우의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며 말했다. “서우야. 승원 씨 믿어봐. 그렇게 쉽게 죽을 사람 아니야. 하고 싶은 말 아껴뒀다가 승원 씨 돌아오면 직접 보고 말해.” 장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알겠어. 그럼 넌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난 지금 이지원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려. 누구 하나라도 때려눕히고 싶은 마음이야. 서지훈도 마찬가지야. 이게 뭐야!” 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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