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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1장

한편, 서태웅은 그래도 하나뿐인 아빠를 따스하게 안아주고 돌아섰다. 그리고 몇 걸음 못가 또 돌아보고 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렇게 몇 번이나 뒤돌아보고는 강아영에게 다가와 강아영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서지훈은 서태웅의 뒷모습을 눈으로 쫓다 강아영에게 시선을 멈췄다.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었지만 이상하리만큼 강아영의 모습이 자세히 보였다. 문 앞의 강아영은 긴 검은색 코트에 두 손은 주머니에 넣고 서 있었다. 얼굴은 누가 봐도 미인상이었고 풀어헤친 비단결 같은 머리는 미모를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한번 봐도 잊히지 않을 미인이었다. 다만 강아영은 서지훈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시선을 서지훈 본인도 느낄 수 있었다. 서지훈은 미간을 찌푸리며 강아영과 서태웅을 계속 관찰하였다. 자신을 따스하게 안아주었던 아이는 강아영을 향해 두 팔을 벌렸고 그런 아이를 강아영은 냉큼 품속으로 안아 들었다. 그리고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지원은 강아영을 뚫어져라 바라보는 서지훈의 모습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이번이 이지원에게 있어서는 다시는 오지 않을 마지막 기회일 텐데 또다시 놓치게 될까 봐 두려웠다. 이지원은 결코 쉬이 기회를 져버리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만약 서지훈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좋을 테지만 그게 안 된다면 두 사람 사이에 다시는 메워지지 않을 큰 틈이라도 만들 셈이었다. “오빠. 뭘 보고 있어? 혹시 아이가 갖고 싶은 거야? 그럼 우리도 하나 낳을까? 전에는 오빠가 내 몸매 때문에 아이는 안 된다고 해서 임신은 생각도 안 했었는데 오빠가 원한다면야 하나 가져볼까?” 이지원은 서지훈이 기억도 잃어버렸겠다 없는 이야기도 만들어 얘기했다. 당연히 기억이 없는 서지훈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었다. 서지훈은 갸웃거리며 이지원을 바라보더니 해맑게 웃어 보였다. 서강훈은 그런 모습을 보고는 속이 뒤집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못 볼 꼴을 보지 말라는 듯 서태영의 눈을 가리며 말했다. “가자. 태영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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