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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3장

한편, 서지훈도 지금 이 상황이 잘 믿기지 않는다. 필경 서태웅의 일 때문에 강아영은 크게 실망했고 또 화나 있었다. 하여 서지훈은 이러한 일 때문에 강아영의 화가 가라앉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줄 알았다. 다만 이렇게 빨리 화해하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다. “아영아. 나는 네가 참 좋아.” 잠결에 있던 강아영은 서지훈의 말을 듣자 눈을 번쩍 떴다. “뭐가요?” “네가 좋다고.” 강아영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어요?” 서지훈은 멈칫하더니 답했다. “왜? 그동안 많이 참았는데 이정도 속물 같은 모습은 봐줘야 하는 거 아니야?” 강아영은 웃음을 터뜨렸다. 서지훈은 강아영의 옆구리를 간지럽히며 장난치고 있었다. 그 덕에 강아영은 눈물이 찔끔 날 정도였다. “연애 경험이 너무 적은 거 아니에요? 이 정도로 만족하시나 봐요? 서 대표님?” “나는 네가 제일 좋아.” 서지훈은 강아영을 품에 안으며 강아영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서지훈이 바라는 건 오직 강아영뿐이었다. “너를 만나러 갈 때마다 매번 기대에 차서 갔지만 번마다 실망하면서 돌아왔어.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내가 너무 후회할 것 같았어. 그러다 정말 너랑 함께하고 싶었던 순간에 결심했어. 나의 달이 아닌 너와 함께해야겠다고 말이야. 이 감정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내 마음은 이거 하나야. 너랑 같이 있고 싶다는 거.” 하지만 그 이후로도 강아영과 서지훈은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 틀린 탓에 결국 헤어졌었다. 서지훈은 그렇게 두 번이나 잃고 얻음을 반복했다. 그리고 서지훈은 강아영을 사랑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도 표현하지도 못했었다. 이제는 강아영이 어떤 반응을 하든 간에 늘 표현하고 사랑한다고 말해줄 것이다. 서지훈이 바라는 건 많지 않다. 그러기에 강아영의 작은 반응에도 서지훈은 행복함을 느꼈다. 강아영은 서지훈의 말을 듣고 나니 가슴 한편이 조금 시큰거렸다. 손으로 서지훈의 목을 감싸안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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