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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장

한편, 강아영이 산을 떠나간 후 김건우를 감시하던 사람들도 철수했다. 허이경이 김건우를 데리러 올 때까지 김건우는 찻잔을 옆에 둔 채 마당에 앉아 있었다. “대표님, 얼른 회사로 복귀하셔야 합니다. 이 이상 시간을 지체하시면 다 된 밥상에 재 뿌리는 격입니다.” 허이경은 노파심에 김건우를 재촉했다. 서지훈이 회사에 들어온 뒤 해낸 일들은 흠잡을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김건우는 이사회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며칠 동안 모습을 감춰버렸으니 이사회에서 이상한 말들이 안 나오는 것이 더 이상할 것이다. “주하진이 돌아왔습니다.” 허이경이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건우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허이경을 바라보았다. 지금은 강아영이 제일 힘들 시기일 테니 강아영과 주하진 두 사람의 관계를 생각했을 때 주하진이 돌아온 일은 짐작 가는 일이었다. 하물며 주하진 성격상 가만히 있을 위인이 아니다. 김건우는 항상 자신은 마음이 강철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서태웅만 떠올리면 한없이 약해진다. 허이경은 여전히 아무 말 없이 멍때리고 있는 김건우를 보며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김 대표님! 지금이라도 복귀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프로젝트고 뭐고 말짱 도루묵이에요!” ... 결국 김건우는 회사로 복귀했다. 복귀해서 전해 들은 소식은 서지훈이 긴 휴가를 냈다는 것이었다. 회사 내에서는 서지훈에 대한 소문이 다양하다. 지난번 투표 시 회사에 대해 반항해서 또는 서 회장님의 건강상 문제 때문이라는 등 여러 가지 추측들이 존재했다. 그 찰나에 김건우는 회사의 기둥이 되었다. 더구나 김건우는 이번에 회사에 복귀하면서 일과 관련된 방면에서 협조적이지 않다는 소문을 완전히 깨부쉈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도 김건우에 대해서 더욱 만족스러워했다. 단 보름만의 시간 안에 김건우는 해성 바닥에서 떠오르는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강아영은 한 저녁 파티에서 김건우를 먼발치에서 보았다. 사람들은 너도나도 모두 김건우에게 인사를 건네고 말을 걸고 있었다. 그야말로 누구나 한 번씩은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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