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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2장

서가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강아영 목에 걸린 달 모양 펜던트를 보며 입을 열었다. “숙모, 나 뭐가 생각났어요.” “응?” “전에 삼촌이 나더러 태웅이 데리고 숙모 찾아가라고 했거든요. 태웅이가 숙모 아이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그랬다고 내가 말했잖아요.” 강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나한테 말했었지.” “지은이 숙모랑 태웅이랑 숙모 생일 선물 사러 간 날, 삼촌이 나더러 태웅이 대신 돈을 지불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갑자기 나한테 동생 일을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래서 왜 마음이 바뀌었냐 물었는데 먼저 처리해야 하는 일이 생겨 이후에 숙모한테 알려주겠다고 말했어요.” “그랬구나... 그런데 내가 그렇게 심한 말을 했었네.” 강아영은 코끝이 시큰거렸고 서가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고마워, 알려줘서.” 서가은이 강아영을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강아영은 서가은의 짐을 챙겨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서태웅은 누나 서가은을 보며 꽤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강아영이 서태웅을 안아 들고 이렇게 말했다. “우리 태웅이 집에 가고 싶으면 가도 돼. 난 언제나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강아영은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아이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아이가 밝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뿐이었다. 더구나 아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복잡한 배경을 가졌고 그럼에도 밝고 씩씩하게 자라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마웠다. 그래서 강아영은 서태웅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 서태웅은 강아영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아쉬운 얼굴로 서강훈과 서가은을 바라보았다. 강아영은 이런 서태웅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팠다. “우리 태웅이도 집 갈까? 보고 싶으면 또 데리러 갈게.” 서태웅은 아빠가 보고 싶었지만, 엄마도 좋았다. 그래서 갈팡질팡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눈물이 핑 돌았다. 포도 같이 예쁜 두 눈에서 눈물이 똑똑 떨어지자 보는 사람은 마음이 찢겼다. ... 결국 서태웅도 서가은과 함께 서씨 본가로 돌아갔다. 서태웅은 아빠를 보고 있는 힘껏 품 꽉 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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