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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장

얼굴이 이런 상태로 출근할 수는 없어 급한 일은 양이현에게 맡기고 집에서 휴식하기로 했다. 휴가 둘째 날, 서지훈은 여전히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 김순자가 행여나 속상할까 봐 위로했다. “일도 하시는 분이 그런 일에 신경 쓰시면 안 되는데...” 그러나 강아영은 서지훈이 돌아오든 말든 상관없었기에 그저 간단히 대답하고 계속해서 책을 읽었다. 네 번째 날, 얼굴 상태가 회복되어 출근하기까지 서지훈은 여전히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전화 한 통도 없었다. 강아영도 그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격렬했던 그날 밤 이후로 이 둘은 다시 무미건조한 결혼생활로 돌아갔다. 강아영은 이런 생활이 정말 재미없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기대와 희망을 안고 무려 3년이나 버텼다니... 회사에 도착한 강아영은 차에서 내리려다 회사 입구에 서 있는 채미현을 발견하고 기사더러 지하 주차장으로 가달라고 했다. 채미현은 강아영을 만나지 못해 마음이 조급했다. 정지호가 모든 사실을 인정했지만 강아영이 정신이 희미한 상태에서 증거도 없이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줄 알았다. 아무리 그래도 물건을 받는 공급처인데 어떻게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예 비즈니스를 중단할 줄 몰랐다. 이에 채미현은 포기하지 않고 또 고민성 찾으러 갔다. 능력은 없어도 강아영에 대해 불만이 많은 고민성은 모든 책임을 강아영에게 떠넘기고 도망쳤다. 그 바람에 채미현은 지금 조급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늘 먼저 오더받고 제품을 출하했던 그녀는 72시간이 지나도록 출하하지 않아서 고객한테서 클레임을 많이 받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에게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 통화가 연결되고, 전화기 너머의 사람은 많이 불쾌해 보였다. “저한테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했잖아요.” “당신 때문에 위험도 무릅쓰고 여기까지 왔는데 나 몰라라 할 건 아니죠? 다른 요구는 없어요. 강아영 씨를 만나게만 해준다면 설득할 방법이 있어요.” 상대방이 잠깐 고민하더니 말했다. “소식 기다리세요.” ... 강아영은 퀸즈 그룹에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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