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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장

회사로 돌아온 서지훈은 가장 먼저 팀원 회의를 소집했다. 해안 리조트 입찰에 문제가 생긴 바람에 프로젝트 담당자인 조민재에게 질문이 쏟아졌고 조사까지 받았다. 이 일이 서기태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말았다. 서지훈은 짐도 풀지 못한 채 아버지에게 불려갔다. “해안 리조트 프로젝트는 네가 하운 그룹을 맡은 후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야. 그걸 망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서지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알고 있어요.” 하운 그룹이 몇 년 동안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하운 그룹의 능력 있는 사람들 덕이었다. 만약 서지훈의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의 자리를 대신할 사람이 수두룩했다. 사실 그가 그룹을 이끄는 동안에도 수많은 경쟁을 겪었기에 리더가 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알고 있었다. “이 일 어떻게 생각해?” 서기태가 물었다. 조민재는 전화로 그에게 설계도를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조민재는 이것만은 확신했다. 해안 리조트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계획되었다는 것을. 왜냐하면 그가 이 프로젝트를 맡은 후로 관련 자료가 노출되지 않게 아주 신중을 기울였기 때문이었다. 해안 리조트 설계도는 여러 가지 버전이 있었고 전부 금고에 보관했다. 하여 입찰 전에 절대 문제가 생길 리가 없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그렇다면 더 오래전에 이미 계획했다는 건데... 하지만 오래전 일이라 조사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서지훈이 아무 말이 없자 서기태가 계속하여 말했다. “가장 확실한 처리 방법은 조민재를 자르는 거야. 그럼 이사회도 바로 잠잠해질 거고.” “민재는 나랑 같이 오래 일해서 잘 알아요. 민재 탓이 아니에요.” 서지훈이 진지하게 말했다. 조민재는 그의 유능한 비서였다. 그런 조민재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자른다면 자기 팔을 자르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사실 누가 그런 건지 이미 알고 있어요.” 서지훈이 말했다. “해안 리조트는 하운 그룹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프로젝트야. 근데 다른 회사와 똑같은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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