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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6장

“그게 정말이야? 태웅이가 네 아이라는 거?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강아영은 답답하기만 했다. “아까 너무 화가 나서 제대로 물어보지도 못했어. 지훈 씨 혼자 북 치고 장구 친 거야.” 장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배 속에 열 달을 품고 낳은 아이를 왜 지훈 씨가 키우고 있었겠어? 나한테 숨기기까지 했어.” 강아영이 홧김에 하는 소리라는 걸 알고 있었던 장서우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 사람 찾아갔을 때 무슨 얘기 했어?” 강아영은 장서우에게 간단하게 말해주었다. “그렇게 상처 되는 말을 했다고?” “태웅이 일은 일부러 나한테 숨긴 거였어. 이렇게 큰일을 숨겼는데 모진 말 좀 하면 안 돼?” 강아영은 그 생각만 하면 억울하고 속상했다. “3년이야, 3년. 난...”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자책했었는데 이젠 서태웅이 성장하는 모습까지 놓쳤고 심지어 그녀의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태웅이랑 사이가 엄청 가까운 것 같더라고. 계속 말하지 않으니까 내가 참다 참다 언제 얘기할 생각이냐고 물어봤는데 모르겠다고 대답하는 거야.” 강아영은 그의 사랑 타령 따위 듣고 싶지 않았다. “난 힘들어도, 버티지 못할 것 같을 때도 태동이 느껴지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생각했었어.” 아이를 잃은 그 순간 강아영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강아영이 눈물을 닦으면서 말했다. “유전자검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소리를 들은 순간 멘탈이 무너졌어. 그 사람이 어찌나 원망스럽던지. 그래서 모진 말만 골라서 했어. 근데 다 사실이잖아.” 더는 사랑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에는 서지훈의 말처럼 스킨십도 그리 원해서 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일은 결혼 생활을 끝낼 때 이미 잊기로 했다. 한편으로 사랑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너무도 속상했다. 지금의 강아영은 과거 그녀에게 상처만 주던 서지훈과 다를 바가 없었다. 강아영이 입술을 적셨다. “나한테 당분간 말할 생각이 없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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