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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장

서지훈은 표정이 많이 안 좋았다. 잘못을 인정했다고 쉽게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어젯밤, 서지훈은 일을 마치고 서재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그리고 나서 방으로 돌아갔는데 서태웅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서태웅이 부모님과 함께 자고 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부모님도 아이가 서지훈과 같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결국 두 아이는 그렇게 사라져 버렸다. 한참 동안 두 아이를 찾아 헤매면서 김선애는 기절할 뻔했다. CCTV를 확인해서야 그들은 두 아이가 조민재의 차에 올라탄 것을 발견했다. “어떻게 된 거야? 너희 정말 무서운 것도 없지!” 서지훈이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투는 아주 차가웠다. 그러자 서태웅이 서가은의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는 본인이 제안한 것이라며 의로운 척을 하는 것이었다. “나쁜 사람을 만나면 네가 가은이를 보호할 수 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무슨 생각으로 몰래 차에 탄 거야? 가족들한테 한마디도 없이? 깜짝 놀랐잖아!” 서가은은 어릴 적부터 애지중지 키운 아이였다. 무뚝뚝한 서지훈도 서가은에게는 항상 잘 대해줬었다. 처음으로 싸늘한 표정의 서지훈을 보는 서가은은 본인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에 두려워서 눈물을 쏟았다. “삼촌을 도와주고 싶어서 그랬어요... 삼촌은 숙모를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숙모는 다른 사람을 좋아하니까... 삼촌은 또 숙모가 싫어할까 봐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붙잡지도 못하잖아요. 저희는 삼촌을 도와주고 싶었을 뿐이에요.” 서가은의 말에 서지훈은 마음이 좀 약해졌다. 서태웅은 서가은의 앞에 막아서며 말했다. “제가 엄마가 갖고 싶다고 했을 뿐이에요. 왜 누나를 울려요?” 서지훈은 한숨을 쉬었다. ‘아이고, 그만 혼내야겠네. 열심히 키운 아들이 벌써부터 나를 혼내려고 들다니...’“이제 그만 울어, 가은아. 더 이상 널 탓하지 않을게. 대신에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반드시 어른들한테 말해야 해. 알겠어?” “말하면 데리고 가주나요?” 어린아이들은 항상 사람들이 답하기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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