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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1장

서지훈은 강아영에게 사실을 밝힌 후 이틀 동안 저택에 머물렀다. 서가은이 강아영의 집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서씨 가문 사람들은 서지훈과 강아영이 헤어졌다는 사실을 곧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선애는 상심에 빠졌다. ‘누가 뒤에서 그런 짓을...’ 서지훈을 위로해 주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차분한 모습에 김선애의 마음이 더 아팠다. 예전에는 서지훈이 나쁜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렇게 달라진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 속이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태웅이는 아영이 집에 얼마나 있겠대?” 서지훈은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보며 고개도 들지 않은 채 천천히 어머니에게 대답했다. “아영이 아들이기도 하니까 같이 시간 보내다 보면 태웅이가 자기 자식이라는 걸 서서히 깨닫게 될 거예요. 아이가 없어진 줄 알고 몇 년 동안 마음 아파했는데 태웅이는 오랫동안 나와 같이 있었으니까 이젠 아영이 곁에 있어야죠.” 김선애는 목이 메었다. 태웅이가 그의 곁에 오래 있기는 무슨. 서씨 가문 문 앞에서 발견된 이후 하루가 멀다 하게 잔병치레를 달고 살았던 아이는 서지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다. 이제 세 살이 다 된 태웅이의 몸은 예전보다 조금 더 튼튼해졌지만 태웅이를 키운 건 서지훈의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건 그렇고, 태웅이를 우리 집에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어요.” “누구야?” 김선애는 그 사람이 돌려보내지 않았다면 아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기에 제대로 감사 인사를 할 생각이었다. 서지훈이 이름을 말하자 서씨 가문 사람들은 얼어붙었다. “어떻게... 그 사람이?” 서지훈은 휴대전화를 치우며 말했다. “사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이가 태어날 때 이미 숨이 멎었다가 의사가 두드리니까 울기 시작했는데 울음소리도 미약해서 위험한 상황이었대요. 태웅이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거죠. 그것만으로도 전 걔를 위해서 불길도 뛰어들 수 있어요.” 서기태와 김선애도 한참을 침묵하다가 말했다. “뭐라도 사 들고 가야겠네.” “아뇨, 제가 알아서 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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