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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장

차가 오동길 빌라 구역을 벗어나자 서지훈의 차도 함께 나왔다. “서 대표님, 아무도 없는데요?” 운전기사가 말하자 서지훈은 몸을 뒷좌석에 기대며 말했다. “괜찮아요. 그냥 확인해 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사실 그녀가 오동길에 있을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는 마음을 놓을 수 없어서 굳이 확인하려고 온 것이었다. 서지훈은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바라보았다. 그의 목울대가 꿈틀거렸다. 강아영이라는 여자는 정말 사람을 괴롭게 했다. 서지훈은 여전히 강아영을 찾는 걸 포기하지 못했고 조민재에게 계속해서 찾으라고 지시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까지 그녀에게 집착하는지 이유를 몰라 그 이유를 찾기로 했다. 서지훈이 본가에 돌아왔을 때 김선애도 그를 타일렀다. “너 그렇게 찾으면 찾을수록 아영이는 더 피하려고만 할 거야. 그래서 더욱 찾지 못하게 만들겠지.” 서가은은 강아영이 두 달 동안 자신에게 연락조차 없어서 아주 서운한 상태였다. “숙모가 이제는 셋째 삼촌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숙모의 가족인데 우리에게 미련을 둘 가치도 없다고 여기는 걸까요? 숙모의 마음은 너무 잔인해요.” 어른들의 일은 늘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서가은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제 곧 개학인데 숙모는 한 번도 나를 찾지 않았어요. 정말 서운해요.” 서가은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아빠를 꼭 껴안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숙모가 너무 보고 싶어요.” 서강훈은 자기 동생을 흘끗 쳐다보고 나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가은이 너보다 더 숙모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단다.’ 강아영이 해성에서 사라진 이후 진혜연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강아영이 경치 좋은 곳에서 태교하는 줄로 여겼다. 서지훈은 진혜연을 통해 강아영이 자리를 잡으면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서지훈은 그녀가 자신을 피할 생각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조민재에게 강아영을 찾지 말라고 지시했다. 반면 강아영은 임현우에게 붙잡혀 9층 아파트로 거처를 옮겼고 새로 교체된 도우미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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