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3장
똑똑한 그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미 너무 늦어 버렸다.
소승헌의 이 전화에 서지훈은 그녀에게 불리한 일을 저지를까 봐 마음이 불안했다.
강아영이 없다면 그는 어떻게 될지 감히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는 조민재에게 전화를 걸어 강아영의 행방을 조사하라고 했다.
김선애는 표정이 어두워진 채 방안을 왔다 갔다 하는 서지훈을 향해 밥을 먹으라고 소리쳤지만 서지훈은 들리지 않는 듯했다.
아들이 이런 걸 본 적이 없는 그녀는 조금 의아했다.
서지훈은 밖에 서서 조민재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옷을 많이 입지도 않았지만 추위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강아영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의 휴대전화는 이미 꺼져 있었다.
...
청양산에서 돌아온 후 그는 장서우가 소승원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협의를 맺어 이 일이 완성되면 두 사람은 서로 빚진 것이 없는 거로 하기로 했다.
다른 사람에게 진 빚을 드디어 갚았으니 이제 남은 시간을 아내를 보상하는 데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3년의 공백기와 거듭되는 상처를 그는 모두 보상해야 했다.
하지만 장서우는 소승원의 합법적인 아내라 소승원을 완전히 떠나게 하려면 소승원이 포기하도록 할 수밖에 없다.
소승헌은 영진국에서 배경이 복잡하고 수단이 악랄하지만 라이벌과 원수가 많았다.
전부 목숨을 껌값으로 생각하는 자들이었고 이득을 위해 뭐든 하는 자들이었기에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았다. 서지훈은 돈으로 그런 사람들과 손을 잡고 소승원을 괴롭혔다.
최근 몇 년 동안, 소승원은 일부 사업을 그만두고 천천히 합법적인 사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이렇게 큰 국내 시장을 그가 다 건드릴 수는 없지만 어쩐지 늘 성에 차지 않았다.
서지훈은 속전속결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일이 마음에 걸렸던 소승원은 초조한 마음에 결국 강아영을 찾았다.
드디어, 조민재가 전화를 걸어와 강아영의 차가 공항고속도로를 지나 해성을 떠났다고 했다.
“해성을 떠나 어디로 가는 거야?”
조민재는 침묵하고 있다가 시간이 너무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