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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장

"예지 씨, 다음에 다른 사람으로 바꿔줄 수 없어요? 임서우가 무슨 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 저에게 토했어요. 너무 징그러워요." 임예지는 아무 말 없이 배지성을 데리고 호프집 뒷골목의 구석으로 걸어갔다. "당신 너무 매력 없는 거 아니에요? 임서우가 당신에게 빠졌다면 그렇게 반항할 리 없잖아요." 배지성은 입을 삐쭉거렸다. "남은 돈은 언제 보낼 거에요?" 임예지는 마지막으로 배지성에게 경고했다. "내일요. 기억해요. 앞으로 저를 찾아오지 마세요. 만약에라도 이 일이 발견 된다면 제가 당신을 어떻게 할지도 몰라요." 배지성은 멀어지는 임예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콧방귀를 뀌었다. 며칠 전 학교 얼짱이었던 임예지가 갑자기 배지성을 찾아갔고 임서우에게 접근해 친해지기만 하면 1억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여자를 꾀는 것은 배지성이 가장 잘하는 일이었다. 하물며 강하성의 아내도 예외가 아니었다. 임서우와 김은아를 다시 만났던 날 배지성은 김은아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김은아를 통해 임서우를 불러내서 데이트했던 것이다. 배지성은 임서우와 만날 때마다 임예지에게 보고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도 임예지가 안배한 것이었다. 보아하니 효과가 좋은 것 같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임서우는 배지성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다. 조금 전 배지성이 임서우의 몸을 만졌을 때 임서우의 반응에 배지성은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하여 배지성은 그 장면을 떠올리며 탐욕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한편, 강하성은 강씨 별장으로 돌아와 아무 말 없이 소파에 앉아 있었다. 강하성은 자신이 왜 집으로 돌아왔는지,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랐다. 안금영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서 말을 걸었다. "대표님, 사모님을 기다리는 겁니까?" 강하성은 말을 잇지 않았다. "제가 사모님께 전화해볼까요?" "해보세요!" 안금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하성이 여전히 임서우를 걱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여 안금영은 바로 임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연결되었다. "사모님,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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