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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장

“왜? 무슨 일 있었어?” 김은아는 임서아의 말에 잠이 확 깼고, 이내 캐묻기 시작했다. “강하성이 널 괴롭혔어?” 김은아는 화가 나서 주먹을 꽉 쥐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아도 유분수지! 술에 취해 해롱대는 사람을 가서 지극정성으로 돌봐줬는데, 감히 고맙다고는 못할망정...” “그런 건 아니야.” 임서우는 잠시 김은아가 오늘 겪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말을 바꾸기로 했다. “내가 가는 게 잘못이었어. 급하게 먹는 밥에 체한다고, 다시 잘해보려는 마음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야?” 김은아는 그녀가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사실을 말하지 않았음을 알았다. “말하지 않으면 나 화낼 거야.” “알겠어. 말할게.” 임서우는 김은아를 소파에 앉히며 말했다. “하성 씨가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다 보니, 나를 임예지로 착각했어.” “뭐?” 김은아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강하성은 얼마나 멍청하길래 너랑 임예지를 헷갈려? 너는 누가 봐도 천사고, 임예지는 두꺼비처럼 생겼는데?” 임서우는 웃으며 울먹였다. “술에 취한 데다가 열이 나서 그랬나 봐. 사실... 그의 마음속에는 임예지만 있는 거겠지.” “헛소리.” 김은아는 화가 나서 집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발을 동동 굴렀다. “임서우, 너 설마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임예지가 와서 돌봐준 줄 알게 놔둔 거 아니지?” 임서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나는 사실대로 말했어.” “다행이네.” 김은아는 한숨을 내쉬며 다시 물었다. “강하성이 식사에 초대하면, 진짜 안 갈 거야?” “안 갈래. 관심 없어.” 임서우는 쿠션을 안고 한발 물러나려고 생각했다. “오늘 아주버니랑 같이 가지 말 걸 그랬어. 처음부터 아주버니와 이혼하지 않는다고 약속하지 말았어야 했어.” 임서우는 정말로 지칠 대로 지쳤다고 느꼈다. ‘이렇게 오래 고생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머네. 언제쯤 강하성의 상대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네 배 속의 아이는 어떻게 할 거야?” 김은아는 그녀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그러게...’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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