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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장

박민혁이 들어와서 제일 먼저 김수현을 안아주고 온갖 보살핌으로 데리고 나가 치료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를 무시하는 순간부터 그녀는 아프지 않았다. 지금......더 아프지 않다. 그녀는 단지 온몸이 저려올 뿐, 왠지 모르게 두피까지 저려왔다. 박민혁이 뱃속의 아기를 다치게 하고 아기의 목숨을 앗아가는 악몽을 꿨던 걸 생각하면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불가능할 줄 알았는데, 지금은 가능하다! 다만, 그는 두 배아한테 손을 댄 것이 아니다. 그녀가 임신할 가능성을 바로 죽인 것이다! 그게 악몽에서 배 속의 아기를 처치하게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가?! 기대도 안 하고 사랑도 안 하고 인정도 안 하고! 김수현이 그녀를 해치려고 한 모든 것을 말할 필요가 있을가? 아니. 박민혁은 믿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그가 자신을 다치게 하면서까지 팡룽을 직접 때리는 것은 그녀와 아무 상관이 없다. 심지어 그가 제때에 도착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김수현 덕분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리가 후들거려 말도 나오지 않고, 머리도 생각을 할 수 없다. 그냥 마무하고 온몸이 마비가 온다. 그녀는 뒤의 기둥에 기대면서 천천히 미끄러져 내려갔다. ‘김수지씨’ 지현은 그녀의 정신나간 표정을 보고 참지 못하고 종이를 내밀었다. ‘괜찮아요?’ 그녀는 고개를 들자 눈물도 마비된 듯 눈안에서 한방울 한방울씩 쏟아져내렸다. 지현은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김수지씨, 눈물 좀 닦아요.’ ‘눈물이요?’ 김수지가 망연자실하게 말했다. ‘제가 울었나요?’ 눈도 깜빡이지 않았는데 어떻게 눈물이 날 수가 있어. 그녀는 분명 강인한데, 어떻게 울 수 있지? 그녀는 분명히 알고 있다. 그는 이미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그런데 왜......팔다리 머리가 다 안 움직여지지? ‘김수지씨, 긴장을 풀어봐요.’ 지현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그는 조금 가까이 다가가서 김수지의 눈동자를 보더니, 다시 갑자기 긴장하면서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날 좀 봐요! 날 봐요!’ 눈물이 아직도 흐르고, 김수지는 눈을 부릅뜨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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